인천에도 이주노동자 진료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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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도 이주노동자 진료센터 설립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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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인천지부 1년동안 준비…14일 첫 진료

대구에 이어 인천에도 '외국인노동자 진료센터'가 설립된다.

건치 인천지부(회장 박상태)는 작년 11월 워크샾에서 '외국인노동자 진료센터' 설립과 무료진료활동을 벌이기로 확정한 이후 1년여의 준비 끝에 오는 14일 첫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인천지부 정갑천 사업국장은 "작년 내부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노동자 진료 활동이 지역 특성상에도 맞다는 결론이 나와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히고, "지역사회단체들과 서로간의 실천을 바탕으로 연대를 돈독히 하고자 한다"며 의의를 밝혔다.

진료센터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내부에 마련돼 있다.

인천지부는 10여개 업체의 협찬과 회원들의 모금으로 진료장비 등의 구입 및 설치를 마쳤으며, 20여 명의 봉사자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사업국장은 "3∼4개월간 2주에 한번씩 시범적으로 진료활동을 벌이며,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갈 생각"이라며, "치과의사 40여 명, 자원봉사자 60여 명을 확보해 내년 2월 말경 정식으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험 가동 기간에는 2주에 1번씩 진료를 벌이게 되지만, 개소식 이후에는 매주 진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천지부는 지난달 5일 이미 4곳의 진료소에서 이주노동자진료사업을 벌이고 있는 열린치과의사회 박영섭 선생을 초청, 진료사업을 위한 다양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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