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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역량 강화 위해 '지회 건설' 나설듯건치, 22대 집행부 초도 중앙집행위원회…2010년 사업기조 및 계획 논의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2.09 18:06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공형찬 이흥수 박남용 이하 건치)가 흩어져 있는 진보적 치과의사들을 다시 모아 '지회'를 건설, 대중성 및 조직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출범한 건치 22대 집행부는 지난 8일 가산동 회관 강당에서 초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2010년 사업기조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 임원진간 역할분담 등을 논의했다.

이날 첫 회의에는 공형찬, 이흥수, 박남용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선장 집행위원장, 김의동 사무국장, 김형성 사업국장, 고영훈 조직국장, 류재인 틔움과키움팀장, 소종섭 전 공동대표, 전양호 전 정책국장, 박미라 서경지부 사업국장이 참가했으며, 상견례와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서경 통합 "표현 적절치 않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2010년 한해만이 아닌, 21살 청년이 된 건치가 향후 10년을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흥수 공동대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서는 과제와 고민하는 지점이 달라진 게 없다"면서 "당장 어떤 사업을 할 것이냐가 아니라, 회원 정체·조직 침체·재정 악화 등 매해 반복되는 문제들을 본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원점에서부터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공형찬 대표  
 
중앙건치가 조직강화 및 대중성 확보의 일환으로 GD(임상)사업과 틔움과키움 사업(아동·청소년치과주치의사업)에 올인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이견도 제기됐다.

대중사업 활성화를 위해 침체된 서울경기지부에 중앙이 적극 결합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자칫 이것이 중앙과 서경지부의 통합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흥수 대표는 "타 지부에서는 심지어 중앙건치가 하나의 지부가 돼 버렸다며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전체 건치를 대표하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형찬 대표도 "중앙과 서경지부의 통합이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중앙을 아무리 최소화 하더라도 중앙이 해야 하는 역할은 분명히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 대표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그 사업이 꼭 GD와 틔키사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어떤 사업을 벌일 때는 단기든 중장기든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사업을 위한 사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단위 조직'으로서의 위상 되찾아야

이흥수 대표는 "2010년도 사업기조에도 나와 있듯, 우리는 '사회민주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하고, '전국단위 조직'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 각 지부와의 의사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흥수 대표  
 
이 대표는 이를 위해 ▲각 지부별 공동사업 제안 ▲전직 회장단 모임 조직화 ▲전체 건치 회원명부 발간 및 배포 ▲정기적 웹진 발간 ▲건치신문에 지부소식 강화 ▲학생 및 공보의와의 연계사업 개발 등의 사업을 제안했다.

소종섭 전 공동대표는 "대중적 기반도 문제지만, 정책능력 향상도 필요한데, 두가지 다 하려면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면서 "한사람이 두가지 일을 다 못하는 것은 자명한 만큼 서경회장이 대중사업을 주로 맡고, 나머지 두 대표가 정책 및 연대 등을 맡는 등 임원진간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흩어진 역량 모아 '지회 건설' 필요

특히 공형찬 대표는 현 시점에서 '지회 건설'이 매우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서경지부의 경우 매우 큰 서울과 경기지역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을 서울의 끝자락인 가산동 한 곳에 모이게 하는 식으로 사업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진보적 성향을 가졌음에도 방치돼 일상적인 치과의사의 삶만을 살고 있는 인재들을 묶어내기 위해서도 각 지역별 지회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

공 대표는 "한 예로 수원시에만 학생 때 동고동락했던 선후배가 10명 넘게 개원하고 있다"면서 "경기남부지회를 만들어 이들이 동네 반 모임처럼 정기적으로 점심모임이라도 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공 대표는 "건치와 상관없이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는 치과의사는 많다. 과거 건치가 안산지역에서 진료봉사를 했을 때 경험하지 않았느냐"면서 "틔움과 키움만큼 각 지회가 모일 수 있는 명분과 틀거리는 없는만큼 지회 건설과 임상·틔키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안정화와 관련 전직임원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재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한 각 사업국별 구체적 사업계획안을 마련, 오는 23일 2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재논의해 1월 1차 중앙운영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한편, 건치는 오는 15일 마포역 부근 역전회관에서 중앙, 서경지부, 건치신문사 합동으로 '2009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민홍 기자  rjunsa@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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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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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민 2009-12-10 11:42:02

    아주 포스가 팍팍 느껴집니다. 균형감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분 대표님들 기대가 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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