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리법인 발표 앞두고 ‘대충돌 조짐’
상태바
15일 영리법인 발표 앞두고 ‘대충돌 조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2.11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의료노조, 11일 총력투쟁 선포…노동운동 탄압 분쇄·의료민영화 저지 등 촉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노조)는 11일 오후 4시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12월 대국회 총력투쟁을 선포하는 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복수노조, 전임자 임금과 관련한 노사정 야합과 정부의 초법적 노조탄압을 규탄하고 창구 단일화 없는 복수노조를 즉각 허용하고, 전임자 임금 노사 자율교섭 보장, 민주노총 죽이기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산별노조 시대에 복수노조의 사업 또는 사업장 단위의 창구 단일화 방침은 산별교섭을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고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의료채권법안 등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에 대해서는 하반기 투쟁의 예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인 영리의료법인 도입 용역보고서 내용이 발표될 경우 영리의료법인을 둘러싼 논쟁과 하반기 의료민영화 투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보건의료노조의 투쟁 선포식은 의료민영화 투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11일 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16~17일 민주노총 1만 조합원 상경 투쟁에 적극 결합하는 한편, 이후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총파업을 포함한 하반기 총력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11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노조 원영진 조직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부 결의대회에서는 나순자 위원장의 대회사와 민주노총의 격려사, 행동하는의사회 임석영 대표의 격려사,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의 연대사가 진행됐으며, 대회 이후 참가자들은 여의도역과 국회 앞 환승센터 등에서 퇴근 선전전을 진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