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보건의료 통합 위한 정책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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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보건의료 통합 위한 정책과제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2.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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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16일 남북한보건의료협정 추진을 위한 토론회 개최

국회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공동대표 송영길·임태희)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남북한 보건의료협정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보건복지가족부, 통일부, 관련 전문가, 언론인등이 참여해 낙후된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을 개선하고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의료 협력·지원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인제대 문옥륜 교수가 ‘남북한 보건의료 통합과제의 정책과제와 접근방안’을 발표하고,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조성렬 박사가 ‘남북한 보건의료 협정 체결 의의 및 필요성’을 발표한다.

이어 보건복지가족부 장재혁 국장, 통일부 김남식 국장, 한양 의대 신영전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나미 박사, 한겨례신문 강태호 기자가 참가한 가운데 패널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 공동대표인 송영길 의원은 “현재 북한은 신종플루 확산, 치솟는 영유아 사망률, 만성적인 전염병과 결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의약품과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고, 그럼에도 우리의 의료 지원형태는 민간단체에 의존하는 수준으로 한계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제 우리 정부가 대북 보건의료 교류의 큰 그림을 그리고 지원해야 할 때이며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통일 비용 절감, 남북 경협의 생산성 증가, 북한의 전염병이 남한에 주는 악영향을 차단, 인도적인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도 남북한보건의료협정 추진은 1석 4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대북 의료지원의 필요성과 남북보건의료 협정의 체결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현실적 방안을 수립하는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더불어 복건복지가족부는 현재 북한의료지원을 위한 TF팀을 결성하는 등 현재 정부차원의 준비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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