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료한 20주년 행사! “도약 희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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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료한 20주년 행사! “도약 희망 봤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2.1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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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건치 정총서 ‘회 활성화’ 시동…군산·익산 등 ‘지회 건설’ 추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전북지부(회장 정연호 이하 전북건치)가 지난달 21일 전주 키즈카페 ‘숲’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회원 및 가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마무리 하며, ‘회 활성화’에 자신감을 회복했다.

전북건치는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전주 강나루횟집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주년 기념행사’ 평가와 함께 2010년 사업계획 등 향후 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전북건치는 지난 ‘2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사실 전북건치는 최근 몇 년간 회원 배가는 커녕 기존에 있던 회원조차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등 극심한 정체를 겪어 왔다. 그로 인해 새로운 사업의 시도보다는 ▲베트남진료 활동 ▲자림원·소년원 등 봉사진료 ▲임상교실 등 GD사업 ▲번역 및 교양 등의 일상사업을 이어가는 수준에서 회를 운영해 왔다.

또한 갈수록 활동회원이 감소하면서, 몇해 전부터는 집행부 체계를 아예 없애고 활동회원 전원이 회의 및 매달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회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 20주년 기념행사에 40명이 넘는 회원 및 가족이 참가하면서, 전북건치는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최정희 회원은 “먼 곳으로 이전한 선배들이 그렇게 많이 참가해 주실지 몰랐다. 늦게나마 감사의 편지라도 발송했으면 좋겠다”면서 “사업 중심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를 자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오 회원도 “아내가 나의 건치활동을 별로 인정하지 않았는데, 20주년 행사 이후 태도가 확 달라졌다”면서 “우리끼리만의 모임이 아니라 가족단위의 모임을 1년에 1~2차례 하면 좋을 것같다”고 피력했다.

특히, 전북건치는 2010년이 향후 새로운 20년을 여는 첫 해인 만큼 ‘재도약’을 위해 힘을 추스르겠다는 각오다.

정연호 회장은 “지난 한해 건치 회장으로서의 소명의식이 약했던 것같다”면서 “또한 많은 일을 벌이고 추진하는 것에 망설임이 있었는데, 이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새로운 회원 영입, 학생과의 연대, 지역단체들과의 연대사업 등을 다시 추스르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또한 2010년은 임상이나 교양 등 회원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 건치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북건치는 2010년 현재 흐지부지 되고 있는 자림원 진료사업을 대신해 새롭게 공부방 진료사업을 시작, 중앙건치가 주력하고 있는 ‘틔움과 키움 사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또한 ‘1인 1회원 늘리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군산과 익산 등을 중심으로 느슨한 형태의 ‘지회’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미네르바 초청토론회 등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단발성 시사교양을 정기적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잠시 주춤하고 있는 GD(임상)사업의 프로그램을 치과에서의 감염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중앙건치 공동대표인 원광 치대 이흥수 교수와 오효원 교수, 정연호 회장, 권기탁·이성오·권병우·김현철·이준용·최정희 회원 등 전체 회원 24명 가운데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권기탁 회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중앙건치 이흥수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지난 8일 열린 첫 중앙집행위원회 참여했다가 느꼈던 것은 지부나 중앙이나 모두 어렵구나 였다”면서 “새로운 20년을 여는 첫 해이니만큼 중앙이나 전북이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회원을 늘리는데 있어 어떠한 노력을 했었는지, 방식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에 고민을 해봐야 한다”면서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건치의 위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정연호 회장이 유임됐으며, 신임감사에는 오효원 회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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