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연대, 연대활동 '빛' 발한 한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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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대, 연대활동 '빛' 발한 한해 마무리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12.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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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조경애 운영위원장 및 소속단체 대표 등 참석 송년회 개최

 

올 한해 전국을 순회하며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건강연대가 소속 단체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조촐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건강연대는 지난 18일 오후 7시 마포구 모 식당에서 송년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건강연대의 사업 및 의료민영화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활동을 점검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건강연대 조경애 운영위원장과 천문호 운영부위원장, 임석영 의장, 신영전 정책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유지헌 사무처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대선 공동대표,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사무국장 등 주요 임원 및 소속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안기종 사무국장은 "그동안 연대 활동에는 별로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올해 이렇게 참여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내년 백혈병환우회는 올해 배운 것을 토대로 시민기자도 영입하고 영상장비도 구입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우리 사회의 모습을 직접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 나순자 위원장은 "올 한해를 돌아보니 보호자 없는 병원 등 보건의료와 관련된 많은 사업을 해낸 것 같다"며 "건강연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싸웠기에 정부의 영리병원 저지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조경애 운영위원장은 "작년에는 촛불 덕분에 의료민영화 저지가 성공했었는데 올해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혹시라도 의료민영화가 도입되는 원년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며 "올해는 특히 연대활동이 빛을 발한 해로 연대단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줘서 조금은 마음 편히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영전 정책위원장도 "연대활동이란 앞서는 사람이 힘들면 뒤에 있던 사람이 대신 나서주고 또 그들이 지치면 다시 뒤에 있던 사람이 나서면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 건강연대를 지켜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서로 앞서기도 하고 뒤에서 지지하기도 하면서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계속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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