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의 새로운 미래는 바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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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의 새로운 미래는 바로 오늘이다"
  • 이흥수
  • 승인 2009.12.30 1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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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이흥수 공동대표

 

경인년 새해가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설레고 싱그럽습니다.

2010년은 우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2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해입니다. 그래서 새해가 너무나 정겹기만 합니다. 지난해가 소처럼 묵묵히 참아내야 했던 해라면 올해는 호랑이의 용맹함과 강인함으로 가득 찬 한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지난 20년간 ‘건강한 사회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 건강하지 못합니다. 아니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고 있기는 커녕 탐욕과 아집 그리고 독선으로 오히려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 건강성의 지표인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고, 인간의 논리가 아닌 자본의 궤변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할 만큼 소통을 통한 더불어 사는 삶의 모습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용산의 고통은 방치되고 의도적으로 무시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확대는 우리사회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님을 고통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 땅의 민주화의 물결이 우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를 잉태했듯이 병든 사회는 다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묻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답하여야 합니다.

경인년은 지켜내야 할 많은 소중한 것들로 가득합니다. 의료상업화의 바람으로부터 ‘건강권’을 지켜내야 합니다. 건강의 필수 요소인 구강건강을 구색 맞추기의 복지 정도로 치부하는 몰이해와 무지로부터 구해내야 합니다. 분열과 체념의 고리를 끊고 연대와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합니다.

경인년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거의 소중한 경험을 오늘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을 것입니다.

중앙만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아니라 전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되기 위해 지부 곁으로 달려 갈 것입니다. 그리고 책임과 역할을 분담해 주실 것을 지부에게 요청할 것입니다. 지회도 건설해 보겠습니다. ‘틔움과 키움’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현재가 미래로 이어지도록 땀을 흘리겠습니다. 누군가 말합니다. 미래는 오늘이라구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위해 뛰겠습니다.      

폴란드의 바웬사는 부자든 가난한 자든 위장은 하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먹어야 삽니다. 잘 먹고 살 것입니다. 과식도 배고픔도 아닌 건강을 유지하기에 적절할 만큼 먹을 것입니다. 꿈은 아침식사입니다. 참여는 점식식사요 성찰은 저녁식사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꿈과 참여 그리고 성찰을 맛나게 먹읍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성취와 보람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흥수(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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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경 2009-12-31 20:29:33
패기만만한 이교수, 건치를 위해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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