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는 지난 7일 치협 대강당에서 신년 교례회를 열고 2010년 경인년 한 해 동안 호랑이의 기상과 용맹을 본받아 치과계 현안들에 당당히 대처해 나갈 것을 선포했다.


특히 이수구 회장은 치과위생사의 파노라마 촬영 허용과 작년 9월 문준식 국제위원이 FDI 공보·회관관리위원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2013년 FDI 총회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반드시 서울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수구 회장은 치협의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참여와 치과의사가 장애등급을 판정할 수 있게 된 것을 언급하고 "정부로부터 불합리하게 배제되어 있었던 현실에서 위 성과들이 치과계의 위상과 고유한 권한이 존중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수구 회장은 "현재 전문의제의 정착과 올바른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의 실마리가 될 두개의 법안이 국회에 올라 있는데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풀어나갈 과제가 적지 않지만 용맹스럽고 지혜로운 호랑이 용기와 지혜를 닮아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상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최희주 국장은 "치과계가 갖고 있는 현안들이 많은데 이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치과계서 서로 노력하자"며 "올해 정부는 치과계 회원들이 일선에서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여러 제도를 만들고 이에 대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협 원로임원들과 의협 경만호 회장, 김영환·전현희 의원 등 내외빈 들의 덕담이 이어졌으며 박종수 전 의장의 "화합과 희망의 새해가 되자!"는 건배제의에 맞춰 참석자 모두가 힘찬 새해를 다짐하는 건배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