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SK캐미칼 인수설 “오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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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SK캐미칼 인수설 “오보일 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1.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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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무제휴 검토 중’…18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서 밝혀

 

최근 한 언론에서 “SK케미칼이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 이하 오스템)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 치과계 핫이슈로 떠올랐으나,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언론은 지난 15일 “SK케미칼이 오스템 인수를 위해 외국계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를 통해 오스템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인수협상 관계자가 ‘오스템 실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 인수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또한 “2007년 2월 상장된 오스템은 국내 시장의 약 38%를 점유하고 있으며, 2위 업체와 2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면서 "성장성을 감안하면 오히려 글로벌 리더기업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야 할 것"이라는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증시 전문가들 역시 오스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렇듯 일부 언론을 통해 SK케미칼의 오스템 인수 추진설이 떠돌자 지난 15일 오스템의 주가가 14.68% 오른 1만445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가 요동친 바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에 SK케미칼로의 피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오스템은 18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SK케미칼과 또는 업무제휴를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SK케미칼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당사는 오스템에 대한 여러가지 제휴방안에 대해 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오스템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재무구조 안정화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김포 공장부지 매각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SK케미칼과의 협의도 증자 및 투자 유치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지 인수하고는 전혀 상관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그는 “현재 신문보도가 이뤄진 원인을 SK케미칼에서 자체적으로 내부 조사 중이며, SK케미칼의 실수로 부정확한 정보가 기자에게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보도도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기자가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거나, 기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투자와 관련돼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추후 SK케미칼의 입장이 투자를 하겠다는 쪽으로 정리되면 투자규모 등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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