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임플란트 허가건수 ‘1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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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임플란트 허가건수 ‘129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1.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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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이어 2위·전년 대비 74.3% 증가…식약청, ‘고령화 사회 영향’ 분석

최근 우리나라가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임플란트’, ‘보청기’ 등과 같이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능대체 목적의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 이하 식약청)이 2009년 의료기기 허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2,447건 중 보청기가 173건(7.1%%)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으며, 치과용임플란트는 129건(5.3%), 레이저수술기는 51건(2.1%) 순으로 나타났다.

▲ 2008년 및 2009년 의료기기 주요 품목허가 현황
이는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상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8년에도 보청기가 116건, 치과용임플란트 74건, 레이저수술기가 70건으로 다수 허가 상위품목이었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는 치조골이 상실돼 보철물을 사용할 수 없는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기기로 2008년에 비해 2009년에는 74.3%가 크게 증가했으며, 보청기도 4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의료기기 제조 및 수입업체 수는 각각 2,047곳, 1,661곳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국내 의료기기시장은 세계 의료기기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인 9.4%를 웃도는 약 12%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참고로 2008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36,179억 원으로 세계시장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9년 의료기기 신규 제조업체 수는 233건으로 2008년에 비해 18.9%의 성장을 보인 반면, 신규 수입업체 수는 157곳으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이는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시작된 어려운 경제여건이 비교적 환율변동에서 자유로운 국내 제조업체에 조금 더 유리한 시장 환경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의료기기의 ’제조(수입)품목변경허가‘는 3,981건으로, 2008년 2631건에 비해 51.3%로 가파른 증가를 보였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이미 허가난 제품의 변경허가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관리제도 선진화방안’(Change & Jump 2010) 등을 마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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