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책정업무 이관’ 고강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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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책정업무 이관’ 고강도 압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1.3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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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병협, 전문의특별위원회 구성…29일 11차 정기총회서 2010년 사업계획 확정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장영일 이하 치병협)가 ‘전문의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치병협은 작년 12월 9일 4차 정기이사회에서 특위 구성을 의결하고 백형선 연세대치과병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위원 위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치병협 허성주 수련고시이사에 따르면, 특위는 ▲현행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개선방안 연구 및 정책 제안 ▲치과의사전공의 정원 책(배)정 합리화방안 연구 및 개선 건의 ▲치과의사전공의 수련교육제도 및 환경개선 등에 관한 사항 ▲기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가 될 전망이다.

특위는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는데, 치병협 6인, 각 분과학회 10인, 회원기관 3인, 외부전문가 1인으로 구성됐다.

치병협 위원으로는 고대구로병원 이동렬 이사, 서울아산병원 이영규 이사,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이사, 서울위생치과병원 김병린 이사, 경북대치과병원 김성교 이사, 원광대치과병원 오승환 이사가 위촉됐다.

또한 회원기관으로는 인하대병원 김일규 치과과장, 강북삼성병원 이종엽 치과부장, 단국대치과병원 조용범 병원장, 외부전문가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박사가 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주 이사는 “향후 업무추진 경과 및 소위 운영 등 상황 변동에 따라 위원을 추가로 보완할 것”이라며 “다음달 22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세부일정 및 주요활동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허 이사는 특위 구성 이유와 관련 “지난 3년동안 복지부에 일관되게 한의사나 의사전문의처럼 정원 책정을 치병협에서 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해 왔다”면서 “그 성과로 올해 처음으로 전공의 배정 합리적 방안 마련과 관련된 공문에 치병협의 이름이 들어갈 것같고, 최종 목표는 전공의 책정업무 치병협으로 이관”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병협은 지난 29일 오후 6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제1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문의특위 구성, 2010년 치과병원평가사업 등 2010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구강생활건강과 이석규 과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등 외빈과 회원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장영일 회장 개최사, 이석규 구강생활건강과장과 치협 이수구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장영일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해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회원기관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고, 대내외적 위상 제고도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협회는 2010년을 맞아 회원기관의 이해와 요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보다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장 회장은 “치과의료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성숙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치과계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비급여 비용 고지 등 각종 외부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처해 정책단체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기관 71개 중 39개 기관의 참가로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2009년 사업 및 결산 보고,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임순호 감사가 병원 보직변경으로 임원의 자격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강북삼성병원 이종엽 치과부장을 신임감사로 선출했다.

또한 ‘수련치과병원 전공의 배정 정책’과 ‘중소 치과병원 위상 제고’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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