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질환자 2002년 대비 90%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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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질환자 2002년 대비 90%이상 증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2.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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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진료비는 3.78배 증가…노인인구 급증 및 노인전문병원 증가 등 원인

 

지난 2008년에 의료기관을 이용한 노인성질환자가 2002년 대비 90.8%(49만9천명→95만2천명)나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278.2%(5천8백억원→2조1천9백억원), 급여비는 281.2%(4천5백억원→1조7천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노인성질환자 의료비 추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인성질환자의 총진료비는 2004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65세 미만보다 65세 이상에서 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성질환자의 10만명당 치료유병률을 살펴보면 2002년 1,039명에서 2008년 1,884명으로 약 2배 늘어났으며, 노인성질환자 비율은 2002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명당 6,906명에서 2008년 11,935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의료보장 형태별로 보면 의료급여대상자의 경우 진료실인원은 144.1%, 총진료비는 371.2% 증가했고, 건강보험 가입자에서는 진료실인원이 82.0%, 총진료비가 26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보험가입자보다는 의료급여대상자에서 진료이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환별로 비교하면 뇌혈관질환의 연도별 진료실 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증가폭을 봤을 때 치매질환이 2002년 대비 2008년 3.68배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공단은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총진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국내 노인인구, 특히 후기고령자의 급증에 다른 결과라고 추정된다"며 "또한 공급 측면에서 요양병원 및 노인전문병원 증가도 노인성질환 진료비 증가의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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