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개 국제전시회 ‘한국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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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개 국제전시회 ‘한국관 구성’
  • 장동일 기자
  • 승인 2010.0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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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코트라 등서 60여 업체 지원…국내제조사 수출활로 숨통 기대

지난해 국내 치과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은 해외 각지로 수출 활로를 모색하느라 분주했다.

대한치과기재협회(이하 치재협)에 따르면, 독일, 이태리, 두바이, 중국, 인도, 미국 전시회 등 전세계 각지에서 한국 업체들이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Greater New York Dental Meeting에 10여개 업체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상담 바이어 115명, 상담실적은 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독일 ISD 같은 경우는 82개 업체가 참여 했으며, 계약 규모는 수천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국산 치과의료기기가 각종 전시회를 통해 수출컨소시엄의 지원을 받아 수출활로가 열리고 있다.

치재협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145th Chicago Midwinter Meeting 2010을 시작으로 두바이,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등 총 8개국의 국제치과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중앙회에서는 중소기업청 위탁사업으로 수출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위한 ‘글로벌전략품목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도 현재 15개 단체(협회, 협동조합 연구원 등)이 주관단체로 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중기청의 수출컨소시엄 지원을 받아 글로벌전략품목으로 선정된 치과기자재는 수출시장 다변화 및 틈새시장 개척, 수출채산성 제고를 위해 진행한 것으로, 그중 치과기자재 주관단체는 치재협이 선정돼 진행해 왔었다.

치재협은 “연초 책정된 국회 예산안을 기준으로 중소기업청과 코트라를 통해 2010년도 국고지원 전시회가 확정됐다”면서 “치재협에서 진행되는 2010년도 해외전시는 국고지원을 통한 해외 전시회와 국고지원 없이 협회 주관의 한국관 구성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재협은 “올해 역시 2010년 정부 예산 책정 정책과 같이 내수 시장 증진을 위해 해외 무역, 중소 제조업을 위한 예산 배정이 전년도에 비해 좀 줄어든 것은 아쉽다”면서 “해외 시장에 나가보면 국산치과기자재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다. 각종 전시회를 통해 끊임없이 수출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전시회, 수출 기회 확대되면 참여업체 늘 것

국내 전시회 역시 해외 수출 활로 모색의 기회로 만들 수 없을까?

지난해 SIDEX 2009에 대해서도 참관 업체들을 대체적으로 만족했으나, 제조업체들은 해외바이어 수에 대해서는 불만족의 태도를 나타내는 업체가 다소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SIDEX 2009에 참관한 해외바이어는 20여개국 600여 명으로, 관람객 비중이 전체 관람객 9,154명의 10%도 채 되지 않아, 국제 전시회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역시 예상 해외바이어 숫자를 크게 늘리지 못했지만, 치재협 측은 지난해 보다 많은 800~1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한 제조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영역을 구축한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를 다수 초청해 국내 우수 의료제품을 보여주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지만, 바이어를 경쟁업체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꺼리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전시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참여 업체들이 함께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주목을 끌어야 한다"며 "아울러 해외 바이어에 대한 열린 생각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최측이 전시회를 위한 전시회가 아닌, 산업을 위한 전시회로 나아가고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A업체 관계자는 "고환율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려면 부담이 크다"며 "SIDEX 같은 국제전시회를 통해 수출 기회가 마련된다면 우수한 국내 제품들이 SIDEX에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아래는 중기청 등에서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명단이다.

중소기업청 지원 전시(지원 업체수)
- 2010년 2월 - 시카고 덴탈쇼 (10개사)
- 2010년 3월 - 두바이 AEEDC 전시회 (10개사)
- 2010년 4월 - 싱가포르 IDEM (10개사)
- 2010년 6월 - 북경 SINO 덴탈쇼 (10개사)
- 2010년 9월 - 모스크바 덴탈 엑스포 (10개사)

코트라 지원 전시(지원 업체수)
- 2010년 5월 - 불가리아 BULDENTAL (5개사)
- 2011년 1월 - 브라질 CIOSP (미정)

(사)대한치과기재협회 한국관 운영 전시
- 2010년 10월 - 로마 EXPODENTAL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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