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넘어선 네트웍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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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분야 넘어선 네트웍 만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2.09 17: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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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세넷, 지자체 선거 대비한 보건의료정책 개발 등 2010 주요 사업 발표

 

건강세상네트워크(대표 조경애 이하 건세넷)가 올 한해 보건의료 분야를 넘어선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형성, 건강권 사업의 저변을 넓혀 나갈 것임을 선포했다.

특히 오는 6월 2일 실시된 지방자치선거를 대비해 보건의료정책을 확산시키고 시민사회공동 실천에도 기여할 것을 밝혔다.

건세넷은 지난 6일 오후 3시 만해NGO강당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위의 내용을 담은 2010년 사업 기조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건세넷은 분화와 협력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시민건강증진연구소의 교육 및 실천적 연구 활성화, 환자권리 활동을 위해 별도의 예산과 인력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사업체계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이용자·환자로써 함께 하는 건세넷 사업을 적극 개발함으로써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경애 대표는 "올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근활동가가 더 많이 필요하기에 재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회원 확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모든 재정은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세넷은 올해 집중적인 활동 목표로 ▲의료보장사각지대에 놓인 가난한 이들의 건강보장 개선 ▲모든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관리를 위한 전국민주치의제 여론조성 ▲응급의료서비스 이용의 경제적 부담, 이용 불편 개선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 연대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작년 한해 대대적인 의료민영화 반대 운동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냈지만 올해 들어 곧바로 정부가 제주도 영리병원 도입, 의료법 개정안 등 의료민영화 입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이를 저지하기 위한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국민들에게 의료민영화 반대만을 알리는 것이 아닌 대안적인 보건의료체계를 제시할 필요가 있음에 동의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공공의료 확대, 전국민주치의제도 도입 등 정책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밝혔다.

조경애 대표는 "올해 지방자치선거 시기를 활용해 보건의료 대안과 보건의료정책 의제를 국민들에게 확산시키고자 노력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러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는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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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2010-02-10 14:29:40
4가지 활동목표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전민 2010-02-10 11:43:29
훌륭합니다. 시민사회와의 연대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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