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간 70만명 '폐경장애'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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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간 70만명 '폐경장애' 겪어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2.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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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기준 50대가 37만4천명으로 가장 높아…폐경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 반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건보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폐경장애를 겪는 여성이 2001년 70만7천명에서 2005년에는 66만2천명, 2008년에는 70만4천명으로 지속적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08년 기준 50대가 37만4천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60대이상은 17만3천명, 40대가 15만명이었으며, 30대이하에서도 7천명의 실진료환자가 있었다.

여성 폐경장애의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30대이하는 2001년 132명에서 2008년 52명으로 61% 감소했으며 40대와 50대에서도 2001년 5,623명과 16,316명에서 2008년에는 3,611명과 12,526명으로 각각 36%, 23%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60대이상 연령층에서는 2001년 4,499명에서 2008년 4,686명으로 4%가 증가했으며 폐경장애로 진료받는 여성환자 전체 평균연령이 2001년 53.1세에서 2008년에는 55.1로 2.0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폐경장애의 연령대별 실진료환자수 점유율 추이는 40대가 2001년 28.9%에서 2008년에는 21.3%로 나타나 7.6%가 감소한 반면 60대이상에서는 2001년 18.4%에서 2008년 24.6%로 나타나 6.2% 증가했다.

또한 폐경장애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한해 동안 828억원이었으며, 이중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552억원이었다.

일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정재은 교수는 "폐경장애로 진료를 받는 30대~50대 환자가 감소하는 경향은 이들이 의학적 치료보다는 운동, 식이요법 등의 다른 대체방법을 시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60대이상에서도 본인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점점 증가되는 등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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