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의원, 재경부 충돌 법안 상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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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의원, 재경부 충돌 법안 상정할 듯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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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위, 천막농성 등 모든 수단 강구키로

의료시장개방저지공대위(이하 공대위)가 재경부가 상정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막기 위해 이와 상충되는 법안 발의를 준비하는 등 다각적인 투쟁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대위는 어제(17일) 긴급 회의를 갖고, 오는 21일 오후 1시 국회앞에서 '보건의료인 10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고, 최대한 많은 의료인들의 선언을 받아내기로 했다.

이날 시국선언에서 공대위는 가운을 불태우는 퍼포먼스 등 기필코 '내국인 진료 허용'을 골자로 한 경제특구법 개정안의 통과를 막아내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천명할 예정이다.

건치 김의동 연대사업국장은 "선언과 함께 일간지 신문 광고를 위한 모금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또한 "오는 28일에는 의료시민사회단체 뿐 아니라 치협과 한의협 등 의료유관단체도 함께 하는 대중집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2일부터는 의료연대회의(정책위원장 조홍준) 차원에서 국회 앞 천막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의동 국장은 "21일 시국선언을 기점으로 22일 3시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소속 단체들이 돌아가며, 천막농성을 벌이며, 건치는 26일에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대위는 재경부 법안과 충돌하는 법안을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의 발의로 상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변혜진 부장은 "민주노동당 홍춘택 상임연구원을 통해 법안 발의가 되도록 준비 중이고, 현재 이를 위해 참여연대 이찬진 변호사 등과 상의 중"이라고 밝히고, "상임위에 두 법안이 함께 상정되면, 발의자 측의 합의를 요구하거나, 두 법안 통합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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