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로 의료민영화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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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로 의료민영화 심판하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2.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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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대, 23일 정기대표자회의서 2010 사업계획 승인…보건의료운동 대안 운동으로 전환해야

 

"2010년 보건의료운동 '저지운동'에서 '대안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

건강연대가 올해 주요 정책 과제로 의료민영화 저지와 지방선거에서의 진보진영의 성과를 내는 것을 내세운 가운데 의료민영화 문제에 있어 '반대'를 위한 운동보다 '대안'을 만들어가는 운동으로 만들어 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을 중심으로 의료민영화 대안과 실행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정책역량과 실행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의료민영화 저지와 의료의 공공성 강화 운동을 지방자치선거 운동으로 연결시키고 지역 거점 병원 건설, 주치의제도 시행, 무료급식 운동 등 다양한 진보적 지역 건강정책을 개발해 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조경애 운영위원장은 "의료민영화정책과 대비되는 의료체계 전체에 대한 시민사회진영의 대안을 선명하게 제안할 수 있어야 영리병원 허용에 대한 대안 담론이 형성될 수 있다"며 "이렇게 설정된 담론에 대해 올해 뿐 아니라 차기 대선이 예정된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전파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애 운영위원장은 "작년 범국본 전국 순회사업에서 의료민영화 정책이 지역의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지방자치선거를 계기로 지역 보건의료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지방정치의 중요 의제로 형성할 수 있도록 지역 시민운동주체와 연계활동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강연대는 지난 23일 오전 7시 한국장총 회의실에서 9차 정기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위와 같은 2010년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조경애 운영위원장 및 신영전 정책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송미옥 회장 등 건강연대 소속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표자회의에는 작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이상무 위원장이 신임 대표자회의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임석영 부의장(행동하는 의사회)과 송미옥·안기종 감사는 유임이 결정됐다.

또한 만장일치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노동조합이 건강연대 소속 단체로 가입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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