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는 문명으로부터 소외받은 원주민에서부터 가난과 질병, 종교 등 수많은 ‘소외’가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해외 여행을 하면서도 그러한 소외된 모습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심결에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세계 속의 ‘소외된 삶’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청년치과의사회 초대회장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13대 공동대표를 역임한 송학선 원장(서울 78졸, 송학선치과)이 첫 개인사진전을 연다.
본지 인기칼럼 ‘송학선의 사진기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주옥같은 사진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송 원장은 오는 4월 14일~20일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제5전시실에서 ‘콩밝 송학선의 사진으로 쓴 여행 보고서1 : 소외 그리고…’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 원장이 폐루,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티벳, 앙코르와트, 알제리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담은 주옥같은 작품 35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136환경포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주)건치신문 ▲녹색병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르고나우따이 ▲충치예방연구회 ▲한국문명교류연구소 ▲환경운동연합 에코생협이 후원한다.
전시회 첫날인 14일 오후 6시에는 오프닝 행사가 있게 되며, 토요일인 17일에는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된다.
송 원장은 “여행을 떠나면 고약한 사냥꾼이 마구잡이로 총을 쏴 대듯 사진 사냥을 한다”면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때도 엉뚱하게도 문득문득 마음속 풍경들이 아름다움으로 또는 아픔으로 되살아나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원장은 “내 마음 속 또 다른 풍경, 길에서 만난 소외된 사람들과 희망을 담은 여행 보고서를 부끄럽게 내 놓게 됐다”면서 “가난과 차별 그리고 소외가 없는, 생명가치가 존중받는 시대가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이 사진들이 여러분들 마음속 풍경하나를 깨워 되살려 낼 수만 있다면 또한 더 바랄게 없다”고 취지를 밝혔다.
35점의 사진작품은 이번 전시회 중 판매가 이뤄지며, 참가문의는 02)581-757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