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구강관리용품 표준화 포럼 참석해 최근 논의 현황 소개 아시아 논의기구 설립 추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은 지난 5일 오후 3시 서병인홀에서 2010 구강관리용품 민간표준화 포럼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치약의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TC106/SC7의 의장인 히데오 오구라 교수가 직접 방문해 구강관리 용품 ISO 관련 논의 현황 및 최신 지견에 대해 소개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히데오 오구라 교수는 TC106/SC7 의장으로서 일본 뿐 아니라 한국 및 중국 등 아시아 구강관리용품 ISO 논의를 주도해왔으며 향후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구강관리용품 민간표준화 기구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김백일 교수가 치약관련 ISO 기준 및 국내 시판 치약의 불소함량, 마모도 평가결과를 소개했으며 LG생활건강 안재현 팀장이 국내 치약의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김백일 교수는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치약 구매 시 용이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마모도, 사용기간 등을 명확히 표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 뿐 아니라 제조업체 역시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말 부터 시작된 구강관리용품 민간표준화 포럼은 현재 3단계에 돌입했으며 올 한해 1~2단계에서의 논의를 기반으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구강관리용품 민간표준화 기구 설립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백일 교수는 "포럼을 통해 구강관리용품 ISO에 대한 인식 및 논의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며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식약청 및 제조업체의 참여를 높이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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