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영리법인화' 시도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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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영리법인화' 시도로 몸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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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경도치과의사회 가이즈카 회장

▲ 동경도치과의사회 가이즈카 회장과 서치 이수구 회장
양 회의 관계가 향후에도 계속 발전하는 것인가?
지금은 국제화 시대이기 때문에 한일 양국의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차기 집행부도 이를 잘 숙지하고 양 회 교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이번에 임기가 끝나지만, 내년 양 회 친선교류를 위한 예산은 이미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일본도 의료시장개방 압력이 있나?
고이즈미 내각이 의료시장에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끔 허용하는 법안을 상정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기업이 의료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그 자체로 '영리법인'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일본에도 '경제특구' 같은 것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그 곳에 아까 말한 기업의 의료시장 참여와 영리법인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인 보철 등 국가의 부담이 큰 예산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로비 사건'으로 일본치과의사회 회장이 구속됐다는데?
80년대 초만 해도 치과의 수입이 의과보다 높았는데, 지금은 56% 수준밖에 안된다. 전체 의료예산 31조엔 중 치과 관련 예산은 12%에서 7%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렇듯 점차 열악해져 가는 치과계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과도 있었지만, 문제점도 드러난 것이다.

이제 3년의 임기가 끝났는데, 아쉬웠던 점은?
1년에 한차례씩 밖에 만나지 못하다 보니, 좀 더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를 위해 내년 서치 장애인치과학회 준공식 참가와 씨덱스 학술연자 추천 등 보다 잦은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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