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S란 무엇인가? 치과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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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S란 무엇인가? 치과에의 적용
  • 한동헌
  • 승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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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구내 X-ray 촬영장비, 구외(panorama, Cephalo) X-ray 촬영장비 등의 영상장비에서 발생하는 의료영상을 저장, 검색, 관리할 수 있다.

지난 호까지 PACS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PACS의 장점은 환자정보의 보관 및 관리가 용이하고, 환자의 현재와 과거 영상을 자유롭게 조회하여 판독에 활용할 수 있으며, 화질 보정등을 통해 판독의 질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이에 더하여 영상을 병원외부로 전송하여 2차판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병원네트웍과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고, 하나의 영상을 수십명의 의사가 원격으로 공유하면서 회의를 할 수 있어 의학교육의 발전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아 중소병원이나 의원에서 PACS를 구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치과병원이나 치과의원에서 PACS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문제 뿐만 아니라 의과와 다른 치과 진료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실제로 치과용 통합 정보 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경제성(시간, 비용, 인력절감)을 가장 큰 기대효과라 했고 편리성(수작업 없이 촬영, 현상, 챠팅, 계산을 한 번에 할 수 있거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 다양한 병원내 전산화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능력)이 그 뒤를 이었다(표1).

따라서 현재 선보이고 있는 치과용 PACS는 대형 치과 병원 뿐 아니라 중/소규모의 치과의원에서도 경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치과 병/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료영상장비는 구강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구내 X-ray 촬영장비, 구외(panorama, Cephalo) X-ray 촬영장비 등이 있는데 각각의 영상장비에서 발생하는 의료영상을 저장, 검색, 관리할 뿐만 아니라 외부의 보험관리, 환자관리 등과 같은 치과용 EMR(전자의무기록) 프로그램 등과도 연동 가능해야 한다(그림1).
또한 의료 영상의 세계 표준인 DICOM3을 준수해야 하며 구강 카메라 및 디지털 카메라의 컬러 영상에 DICOM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이로 인해 다른 병원과의 정보공유는 쉬워지며 로컬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다른 회사 제품과의 자료 연동을 위한 DICOM Query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 치과용 PACS의 경우 다기능 작업자를 염두에 두어야 하고 통합되어 운용되더라도 손쉽게 사용가능하며 또한 여러 대의 컴퓨터에 기능을 배분하여 역할 구분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PACS의 경우 영상 획득 작업은 영상장비(X-ray, Ultrasound, MRI등)가 설치된 곳에서 이루어지고 전산부서에서 영상정보의 정교한 관리를 하며, 진료행위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영상검색을 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분업화되어있고 소프트웨어 기능도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치과의 경우 사용자는 X-ray를 촬영하고, 환자관리도 하며, 구강카메라도 운용해야 하고, 환자상담도 해야한다. 따라서 치과용 PACS의 경우 다기능 작업자를 염두에 두어야 하고 통합되어 운용되더라도 손쉽게 사용가능하며 또한 여러 대의 컴퓨터에 기능을 배분하여 역할 구분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그림2).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인한 의료정보의 시각화는 병원관리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 이를 돕기 위한 여러 영상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영상들로부터 좀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여 그에 따른 치료계획을 수립할 때 컴퓨터의 사용은 일반화된 추세이다. 또한 각종 의료자료의 관리는 질병의 변화관찰에의 활용, 의료보험청구 자료제출 등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는 추세이다. 치과에서의 디지털화는 PACS의 적용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의한 핸드폰의 실생활에의 응용과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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