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지도자, 자살예방 대국민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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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 자살예방 대국민 성명 발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3.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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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프레스센터서…자살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 계기 마련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와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자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자살없는 건강사회 구현! 종교지도자 대국민 성명’을 24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했다.

이번 대국민 성명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자살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성명 발표에 앞서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종교계가 자살예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보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정부도 종교계와 함께 협력하여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생명사랑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대국민 성명에서는 종교인이 앞장서서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국민 모두가 자살에 대해 정확한 인식과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소양을 갖추고, 자살이 고난과 고통으로부터의 도피수단 또는 해결방법이 절대 될 수 없음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국민 성명발표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후속조치로서 종교계와 생명사랑포럼 개최, 자살예방공동캠페인 등을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8년도 자살사망자수는 12,858명으로 전년대비 684명이 증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6.0명으로 4.8% 증가했다.

2008년에 자살은 2007년과 마찬가지로 전체 사망원인 중 악성신생물(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다음으로 4위에 해당됐다. 특히 20~30대의 경우 사망원인 중 1위에 해당되며, 10대의 경우 운수사고에 이어 2위에 해당될 만큼 40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층의 자살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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