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최초로 ‘정치적 입장’ 표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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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최초로 ‘정치적 입장’ 표명할 듯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3.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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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관련 ‘건치 선언’ 추진…5·18 30주년 맞아 대규모 망월동 참배단 구성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이흥수 공형찬 박남용 이하 건치)가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때 최초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건치는 지금까지 매 선거 시마다 구강보건정책 공약화 등을 위한 정책적 대응은 해 왔으나, 정치적 대응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치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대전 유진호텔에서 22대 3차 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0 지방선거에서의 건치 역할 ▲회원확대 방안 ▲노인틀니 급여화 지부 순회 토론회 ▲회원명부 제작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흥수, 공형찬, 박남용 공동대표와 이선장 집행위원장, 김기현 광주전남지부장, 안재현 울산지부장, 고승석 인천지부장, 최봉주 대구경북지부 사무총장, 임동진 대전충청지부 사무국장, 이수근 부산경남지부장 등이 참가했다.

먼저 2010 지방선거에서의 역할과 관련 건치는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건치 선언’ 초안을 작성키로 했다. 단, 정치적 이견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언 초안 작성 후 8개 지부가 모두 합의할 경우에만 공식적으로 천명키로 했다.

또한 산하 정책연구회(회장 김철신)에서 이번 지방선거 공약화 등을 위해 제안한 ‘4대 목표, 15대 과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보다 구체화 해 ‘10대 과제’를 다시 도출키로 했다.

‘회원확대사업’과 관련 건치는 별도로 날을 잡아 집중적으로 논의키로 헸으며, 회원명부 제작은 다음달 말까지 모든 자료를 취합키로 했다.

특히, 건치는 정책연구회가 올 초 ‘노인틀니 보험적용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 노인틀니 급여화 방안 로드맵을 제시한 것과 관련, 다음달부터 각 지부별 순회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건치는 올해 5·18 광주민주화항쟁이 3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매년 5월 중앙운영위원회를 광주에서 해오던 관례대로 5월 15일~16일 광주에서 진행하되, 중앙운영위원 뿐 아니라 보다 많은 회원들을 조직화해 대규모 망월동 모역 참배를 진행키로 했다.

광주전남지부 주관으로 진행될 ‘건치 회원 망월동 묘역 참배’ 행사는 묘역 부근 ‘담양 한옥마을’을 숙소로 1박2일로 진행될 예정이며, 첫날인 15일에는 ▲민주성회 재현(야간 횃불 성회) ▲청년 민주주의 페스티벌 ▲6.15 10돌 기념 이북영화 상영회를 참가하고, 16일에는 ▲망월동 묘역 참배 ▲오월정신 계승 국민대회 참가 등을 하게 된다.

한편, 건치는 이날 3차 중앙운영위 이후 대전충청지부 김형돈 회장, 임동진 사무국장, 고병년, 정경조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부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유대를 다졌다.

건치 4차 중앙운영위원회는 다음달 17일 서울경기지부 회원만남의 날 행사와 함께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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