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71%가 치아건강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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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71%가 치아건강에 '이상'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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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가 치석제거 필요, 19%는 이를 해 넣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 이하 공단)이 2003년도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구강검사를 받은 2,395,706명 중 정상인 사람은 29%인 700,847명인데 반해, 71%인 1,694,859명이 치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상자의 19%는 이를 해 넣어야하고, 26%는 충치치료가 필요하며, 51%는 치석제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구강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이하 표 참조. 단위: 명,%)

이를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20대 미만의 경우 충치치료(49%)와 치석제거(47%) 등 대부분 간단한 치료만 요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를 빼거나(14%) 해 넣어야 하는 경우(13%)도 상당한 수에 이르렀다.

한편 이를 빼야만 하는 경우에 이르는 경우는 20세-34세까지의 청년층에서 20%에 이르는 숫자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해 넣어야 하는 경우는 20대 후반에 9%로 가장 적으나 이후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해 45세 이후에는 20%가 넘고 55세 이후에는 30%가 넘는 사람들이 이를 해 넣어야만 하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치치료의 경우 20대 미만에서 49%의 사람들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나이가 들수록 충치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전체 26%), 치석제거의 경우 연령대에 상관없이 거의 50%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당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전체 51%) 현재 스케일링의 보험급여화를 요구하고 있는 치과계의 요구가 타당한 것임이 밝혀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단의 2003년도 일반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건강검진 대상자 1,564,102명 중 48%인 5,551,178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이중 건강이 양호한 사람은 2,075,176명(37.4%)인데 반해,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288,993명(5.2%), 식생활습관과 환경개선 등 자기관리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사람이 1,960,667명(35.3%), 치료를 요하지는 않으나 계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사람이 325,034명(5.9%), 기타 질환의심자 901,308명(16.2%)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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