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센터, 이전 후 진료 수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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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센터, 이전 후 진료 수준 향상
  • 임석영(행동하는의사회)
  • 승인 2010.04.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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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진료봉사… 중국·스리랑카·파키스탄 국적 가장 많아

 

▲ 진료소 건물 입구 안내문
작년 7월 장소를 이전해 새롭게 개소한 인천이주노동자건강센터(이하 이주노동자센터)가 보다 넓어진 공간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이주 노동자 진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자리를 옮긴 이주노동자센터는 독지가 강남수 할머니가 공간을 제공하고, ‘참의료실천단’ 외 뜻이 있는 여러 의료진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 동안 센터 내 진료소에서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주노동자센터를 이용하는 이주노동자 국적 비율을 보면 중국, 스리랑카, 파키스탄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노동자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소를 방문하는 환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환자는 치과 환자로 1주에 약 20명에서 30명 정도가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주노동자센터가 치과 진료소를 가장 오래 운영해 왔으며, 치과 치료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외 한방 진료소를 찾는 환자는 대부분이 근골격계 환자로 1주에 약 5~8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어 환자를 늘리기 위한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환자들과 의료진

이와 관련 한방 팀에서는 ▲매주 진료를 통한 진료의 연속성 확보 ▲자원활동가 참여 확대 및 지속적인 관리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고민확장 등을 목표로 진료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방 진료소의 한 의료진은 “한방 팀 전원이 단합해 2010년에도 꾸준히 진료에 매진함으로써 이주노동자센터에서 한방의 위치도 자리매김하겠다”며 “나아가 인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최상의 한방 진료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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