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 진료건수 3년새 1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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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진료건수 3년새 153% 증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4.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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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환자수 연평균 증가율 '요양병원' 가장 높아…해마다 52.3%씩 증가

 

2008년 물리치료환자의 진료건수가 약 1억355만건으로 나타나 2005년 대비 약 1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5~2008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물리치료 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 17,764,428명으로 건강보험적용인구(48,159,718명)의 약 3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한해 동안 10명당 3명이 물리치료를 1회 이상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약 778만명, 여성은 약 999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28배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 기준 진료환자수는 의원(16,483,308명, 92.8%), 병원(1,513,785명, 8.5%), 종합병원(464,054명, 2.6%), 요양병원(177,172명, 1.0%), 전문종합병원(123,297명, 0.7%) 순으로 의원급 진료 환자가 매우 높았으며, 요양병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52.3%로 타 요양기관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치료 비용은 2008년 기준 약 5,961억원으로 2005년 3,557억원보다 약 2,404억원 증가했으며 연령대별 치료비용을 보면 70대 이상이 27.7%, 60대가 21.6%, 50대가 18.8%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표방과목별 분석 결과, 정형외과의 물리치료 비용이 66.4%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내과(8.5%), 일반외과(4.6%), 신경외과(4.5%), 재활의학과(4.4%)가 차지했다.

의원의 5대 표방과목별 방문건당 물리치료비용에서는 재활의학과가 8,089원으로 제일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신경외과 5,302원, 정형외과 4,633원, 일반외과 4,213원, 내과 3,153원 순으로 나타났다.

물리치료 환자의 총 진료비는 2008년 기준 약 3조9,904억원으로 2005년 2조2,465억원에 비해 77.6% 증가했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 70대 이상이 30.9%, 60대가 21.0%, 50대가 16.8%로 진료비 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증가율 측면에서도 2005년 대비 2008년 증가율이 70대 이상에서 124.4%, 60대에서 71.7%, 50대에서 82.1%인 것을 알 수 있다.

물리치료를 받는 환자(2008년 기준)의 주요 상병을 분석한 결과,  무릎관절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허리척추뼈 및 기타 추간판 장애, 허리뼈의 염좌 및 긴장, 허리통증, 허리부위, 동결 어깨(오십견)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종연 연구위원은 "물리치료 증가 원인으로는 요양병원과 재활전문 특화 운영병원의 증가와 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 증가에 따른 전문재활치료 및 입원치료 요구 증대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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