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케미칼 업무제휴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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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케미칼 업무제휴 ‘협상 결렬’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4.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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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협상’ 중단 2일 공시…“예상보다 시너지 창출 적다” 결론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지난 2일 그 동안 진행해 왔던 SK케미칼과의 업무제휴 및 투자에 대한 협상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검토 결과 양 사간 예상했던 만큼의 시너지 창출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SK케미칼과의 제휴는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오스템은 협상 결렬에 관계없이 지금까지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회사의 공식의견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스템은 임플란트 사업을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에서도 이미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오스템 12개 해외법인의 현지 매출은 2006년도 52억 원에서 지난해 496억 원으로 증가했다”면서 “올해에도 2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임플란트 업체간의 과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도 향후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파워적인 측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스템의 시장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번 SK케미칼과의 제휴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회사의 성장 기조에는 큰 영향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오스템은 지난 연말 보유부동산 매각을 통해 250억 원의 충분한 현금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내실경영 강화를 기반으로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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