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임치원, ‘자가치아 이식’ 집중 조명
상태바
이대 임치원, ‘자가치아 이식’ 집중 조명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4.11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주년 기념 학술강연회서…5월부터 임플란트 연수회 개최

치아은행을 설립, 자가치아 이식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인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김명래 이하 이대 임치원)이 ‘자가치아 이식 기술의 현황’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 임치원은 지난 3일 이화여대 캠퍼스 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개원 7주년 기념 학술강연회를 개최, 오전 자가치아 이식 기술의 현황을 집중 조명했으며, 오후에는 BMP & bone regeneration 현황을 짚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치원생 및 개원의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강연회 오전에는 먼저 이대 임치원 박지만 교수가 ‘Current approaches and challenges in making a Bio-tooth'를, 김선종 교수가 ’자가치아이식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연세 치대 구강병리과 김진 교수가 ‘새로운 치료 기술로 tooth bank의 활용 가능성’을, 조선 치대 김수관 교수가 ‘자가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재 임상증례’를 발표했다.

특히 세 번째 연자로 나선 김진 교수는 타가이식을 위한 냉동보존법을 이용하는데 있어, 급속냉동으로 형성된 결정체에 의한 세포손상을 최소화 하려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 교수는 “교정 목적으로 발치한 건강한 사람 소구치를 일주일간 -196℃에 급속냉동 보존한 후 MTT 검사를 통해 치주인대세포의 활성도를 분석했고, TUNEL 검사를 이용해 세포사멸정도를 분석했다”면서 “연구 결과 치아의 급속냉동 후 치주인대세포의 생활력과 분화정도가 유지됨을 관찰, 장기 보존된 치아의 이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김진 교수
그러나 김 교수는 “냉동보관 후 hardness 측정과정에서 25%의 치아에서 치아 파절이 일어났다”면서 “때문에 치아 파절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치아 보존법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21세기 의학의 새로운 치료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tissue engineering으로 치수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사용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실용화 하기까지는 막대한 재정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때문에 tooth bank 기법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활용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tissue engineering 못지 않은 새로운 치료기술을 치과계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이날 학술강연회 오후에는 이대 임치원 방은경 교수와 연세 치대 김종관 교수, 서울 치대 구영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 BMP와 bone regeneration 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대 임치원은 이번 학기 ▲치주보철학과 ▲심미수복치의학과 2개의 전공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주말을 이용해 ‘임플란트 연수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