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 설립! 고대 전체의 절실한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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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설립! 고대 전체의 절실한 염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4.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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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임재석 원장

10주년 축하드린다.

최초로 생기다 보니 전례가 없어서 타 대학에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왔고,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글로벌 추세에서 연구역량은 물론 임상역량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기념 학술대회를 하게 됐는데, ‘축하한다’는 의미보다는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더 나아가 새로운 임상치의학대학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고대 임치원 현황을 간략히 설명하면?

1년에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5학기 과정이다. 전문과목은 ▲임플란트 ▲보철 ▲심미수복 ▲구강외과 ▲교정과 5개 과가 있다.

지금까지 250명의 학위수여자를 배출했고, 재학생까지 포함하면 400여 명이 고대 임치원 동문이라 할 수 있다.

임상 연구도 활발한 것으로 안다.

기초연구도 중요하지만, 임상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제 시작단계지만, 임상치의학연구소(소장 신상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인공골, 임플란트, 임상연구, 캔서유전자, 기형유전자, 바이오 메테리얼, 캐드캠 재료, 심미보철 재료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근 세종시에 치대 설립을 추진했다 좌절된 것으로 아는데….

우리는 시스템에서부터 교원에 이르기까지 치대를 설립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개원가에서는 치과의사 수 증가 라는 측면에서 우려를 나타내는데, 고대의 치대 설립이 전체 정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세종시에 치대 설립 건은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 굳이 공개하지는 않겠다.

치의학 학문 발전을 위해 치대가 늘어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치대 설립은 계속 추진할 것이다. 고려대학교 전체의 소망이다.

AGD(통합치과전문임상의) 경과조치 시행으로 내년부터는 더 많은 AGD 수련기관이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안암과 구로병원은 치과의사전문의 수련을 하고 있고, 안산병원만 AGD 수련을 하고 있다.

AGD 수련 확대는 더 논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의제도를 훼손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AGD 수련 확대는 충분한 논의를 한 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향후 계획은?

현재 졸업 후 교육이 너무 임플란트 위주로 되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오늘 학술대회 프로그램도 그렇지만,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치과경영’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회계 관리라는 컨셉에서 ‘개원에 필요한 전략’도 향후 교육 커리큘럼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임치원 발전을 위한 지금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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