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덴트, 선진국서도 ‘수출길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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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덴트, 선진국서도 ‘수출길 뚫렸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4.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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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러시아와 150만불 수출계약…올해 ‘3백만불 달성’ 무난할 듯

▲ 안제모 대표이사
작년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제품의 질을 인정받고 있는 레진·인상재 전문제조기업 (주)스피덴트(대표 안제모)가 지난 3월 150만불의 대형 계약을 수주, 비상 생산체계에 돌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피덴트는 작년 26개의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꾸준한 해외마케팅으로 이미 7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100만불 수출은 주로 개발도상국 위주로 이뤄진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선진국에서 수출 계약을 이뤘다는 점에서 스피덴트는 고무된 상태.

특히 치과의료 선진국인 일본과는 이번에 처음으로 계약을 성사했는데, 스피덴트는 일본 치과계 유통업체 4위인 CI메디칼과 70만불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러시아의 World Healthcare System(WHS)와 10만불, 러시아 Active Medical Group(AMG)와 71만불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300만불 수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스피덴트는 이번 일본 및 러시아와의 계약 체결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급작스런 대형계약으로 스피덴트는 비상 생산체계에 돌입한 상태다.

스피덴트 측은 일본과 러시아 등 선진국에 진출할 수 있게 된 원인을, 경기침체로 인한 치과고객들의 가격에 대한 민감성이 차선책으로 품질과 가격을 만족시킬 수 있는 스피덴트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피덴트 안제모 대표이사는 “짧은 역사에도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 및 서비스, 거기다 공격적 마케팅까지 더 해 5년만에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면서 “국내에서의 이러한 조그마한 성공이 해외로까지 이어져 작년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올해는 3백만불 수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덴트는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대표는 “글로벌 회사들은 제품가격이 아주 비싸지만, 스피덴트는 거기에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으면서도 현지 치과의사가 접근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일부 국가에서는 세이브 원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노력 및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안 대표는 “3년안에 개발도상국 만큼은 스피덴트 제품이 치과시장에서 선호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미국에 올해 12월 유통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유럽은 2014년, 중국은 2016년 현지 유통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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