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임플란트 시대! 새 블루오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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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임플란트 시대! 새 블루오션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4.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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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보철생체공학연구회 설립 추진…새로운 수익모델 개발 나설 듯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이재봉 이하 보철학회)가 산하에 (가칭)대한치과보철생체공학연구회(이하 연구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철학회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코엑스 그랜드볼룸 105호에서 연구회 창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조선 치대 강동완 교수를 선출하는 등 공식 출범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보철학회 이재봉 회장은 “향후에는 임플란트 만으로는 힘들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학회 차원에서도 고급 R&D 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취지를 밝혔다.

▲ 강동완 창립준비위원장
33명의 연구회 발기인 및 보철학회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강동완 준비위원장의 인사말과 이재봉 학회장의 축사, 발기선언문 낭독, 창립준비위원장 선출, 향후 계획 논의 등이 이뤄졌다.

연구회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올해 R&D 인력지원금을 작년보다 27.3% 증가된 797억 원, 산업기술 분야의 지원금을 작년보다 62% 늘려 8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금을 치과보철학 R&D 연구에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즉, 이번 연구회의 출범은 향후 막대한 정부 R&D 지원금을 치과 보철학 R&D 연구에 끌어오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완 창립준비위원장은 “각 연구자들이 각 대학별로 산재돼 있는데, 연구회는 이를 연결해주는 네워킹 역할을 하며 치과 융합복합연구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임상과 기초 학문을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특징을 가진 치과보철학이 첨단분야와 소통하고 융합함으로써 질적 팽창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학회 워크샵 때 정관 등 조직을 정비해 하반기 쯤 정식 창립할 예정”이라며 “시드머니는 일단 학회의 지원을 받고 추후 연구프로젝트를 제시해 정부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세계 연구자들의 추세는 페이퍼 위주가 아니라 ‘Research and Development'가 중심”이라며 “이에 관심있는 분들과의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만남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치과보철학 연구를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철학회는 같은 날인 10일 오후 12시 (가칭)대한치과보철임상교육연구회 창립 발기인대회(준비위원장 이근우)도 개최, 2개의 연구회 창립을 준비 중이다.

보철임상교육연구회는 전문의제도, AGD, 국가시험 등 갈수록 치과보철교육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치과보철학 교육에 대한 창의적인 교수법과 교육방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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