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건치 월례회 ‘친환경 먹거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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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건치 월례회 ‘친환경 먹거리’ 특강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04.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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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한·고기없는 월요일 이현주 대표 강사로 초청…건치의 적극적인 동참 권유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고승석 이하 인천건치)가 지난 13일 부평 회관 강당에서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한약사회 이현주 부회장이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먹거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 이현주 대표
참고로 이현주 부회장은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실천하는 사람들(Meet Free Monday MFM)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한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강연은 인천건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찬반 질문 공세로 질의응답 시간이 강연 시간보다 더 길어질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MFM은 올해 1월 말 창립된 이래 ‘고기 없는 월요일 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만들자는 목표를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현주 대표는 “오늘날 대규모 자연파괴, 생명파괴, 그리고 기후변화와 자원 부족 등 건강을 악화시키는 먹거리 오염의 심각한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좀 더 성숙한 생태의식을 일깨워주고자 이러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강연에서 이현주 대표는 MFM의 효과에 대해 “한 사람이 일주일에 하루 고기를 먹지 않게 되면, 132,400L의 물과 318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지나친 동물성 위주의 식단으로 병들어가는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현주 대표는 “다음달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와 식단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현주 대표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일 때가 많아 이제 전문가 단위의 동참이 절실하다”며 “건강 사회의 안녕을 생각하는 건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인천건치 박상태 회원은 “그 취지에는 충분히 동의하나 급작스럽게 유기농 채식주의로 변화하기에는 축산업 및 외식산업의 생계 정책, 수요와 공급의 문제 등 여러 후유증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외 인천건치 회원들도 “지나친 동물성 위주의 식단이 여러 부작용을 불러오지만 마찬가지로 채식 또한 너무 과하기보다 그 사이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인천건치 고승석 회장은 이현주 대표에게 “늦은 시간까지 강연에 응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 사회를 위해 인천에서 함께 힘써보자”고 말했다.

▲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먹거리' 강연 중
한편 인천건치는 다음달 중순에 있을 중앙운영위원회의 참석을 겸해 광주로 야유회를 다녀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6월 9일 치아의 날 사흘 후인 12일에는 인천시 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치아의 날 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천건치는 참의료실천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어린이 건강축제 치카푸카 대작전’을 다음달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개최하고,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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