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건강박람회 2010’에서 치과계 단체들이 공동으로 구강건강 체험관을 운영하게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송준관),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장영일),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송종영),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김동기) 등 6개 치과계 유관단체들과 보건복지부 구강보건사업지원단(단장 권호근)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건강박람회 2010’에서 국민들에게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구강건강 체험관’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건강 LIFE 진단관’(제1전시장)에서 운영하게 된다.
‘구강건강 체험관’은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자신의 구강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먼저 위상차현미경을 통한 구강 내 세균 관찰 및 타액 검사 등이 이뤄지고, 구강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구취 측정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구강건강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강건강 체험관에서는 치면세균막 검사 및 불소도포, 잇솔질 교육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이를 통해 구취 발생의 이해와 잘못된 잇솔질을 수정하는 계기가 마련된다.
치과계는 이번 건강박람회 기간 중 이동치과병원(진료 차량)을 마련, 시민들에게 무료 구강검진을 실시해 주고 자신의 구강건강 상태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데, 특히 틀니를 착용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구강검진과 함께 틀니를 수리․세척하고, 올바른 틀니관리법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즐거운 치과놀이’ 코너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주사위판 놀이, 색칠하기, 판박이 붙이기, 치아 만들기 등의 행사를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별도의 행사들도 매우 다채롭게 준비돼 있는데, 5일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부모들과 학교 교사들을 위한 어린이 구강건강관리 교육이 실시된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양여자대학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가 ‘어린이 구강건강교육’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현홍근 교수가 ‘어린이 구강관리’를, 연세대 치과대학 유형석 교수가 ‘주걱턱의 치료시기와 치료방법’를 제시하게 된다.
또한 8일 오후 2시부터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대상 구강건강 관리 교육이 진행되는데, 전남과학대 치위생과 오정숙 교수가 ‘노인 구강관리’를, 서울아산병원 김수환 교수가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관계’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권호범 교수가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구강건강 상식’을 각각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건강 LIFE 미래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극도 준비돼 있는데 5일오후 4시30분에는 ‘단 것 좋아하는 호랑이’를, 8일 오후 1시에는 ‘전설의 X칼 칫솔’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구강보건사업지원단 권호근 단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번 ‘건강박람회 2010’에서 범치과계가 마련한 다양한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체험해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