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치협 여성할당제 '반드시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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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치협 여성할당제 '반드시 관철'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05.04 18: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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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김은숙 신임 회장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 김은숙 신임 회장
대여치의 여러 이사들이 힘을 실어줘서 오늘 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새로운 임원진과 합심해 회원의 자발적 참여 이끌어내고, 세계적으로 대여치 활동을 알리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

새 집행부 사업 방향은?

'중앙과 지부 간의 긴밀한 협조' '사회봉사 활동에 주력' '치협에서의 활동력 향상' '대여치의 활발한 세계적 교류'를 ‘4대 과제’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방안은 산하 정책 연구회와 함께 논의해 볼 예정이다.

중앙과 지부 간의 교류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이번 새 집행부는 멀리 광주․부산지부에서도 이사 자리에 흔쾌히 응해 준 만큼 지부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이사진을 결성하는데 적극적인 지부 회원을 보면서 대여치를 바라보는 여자치과의사들의 인식 변화를 느꼈다. 이는 그간 대여치가 대외적 활동에 힘써 온 결과라 생각한다.

대여치는 그 특성상 서로가 멘토링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힘이다. 회원들의 크고 작은 활동 하나하나를 독려하고, 지부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회원들의 참여도는 높은 편 인지?

최근 몇 년 이래 대여치가 대외적 사업들을 펼쳐 나가면서 회원들의 참여도도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40대 미만 회원들의 참여가 비교적 부족한 것 같아 다소 아쉽다. 향후 젊은 층 회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 집행부 '4대 과제' 중 '치협에서의 활동력 향상'을 내세웠는데 여성할당제, 당연직 부회장 등 특별한 방안이 있는지?

치과의사와 같은 전문가 집단에도 아직 유리 장벽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여치가 먼저 인식을 바꾸고,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대여치가 지난 집행부 임기 동안 정책적 활동에도 큰 노력을 기울여 대여치의 위상을 한 층 높였다. 이번 임기에도 정책 활동에 꾸준히 매진해 대여치의 힘을 보여준다면 그때는 굳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대의원 여성할당제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당연직 부회장 문제는 그 후 순차적으로 자동 해결될 문제이므로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대의원 여성할당제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물론 ‘치협의 인식 변화’ 이다. 치협에서 여성 의원은 “회무를 모른다”는 이유로 여성할당제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한 명의 여성 치과의사가 대의원이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는데도 정식 절차만을 요구하는 치협의 태도는 무리가 있다.

특히 지난번 대의원총회에서는 공중보건의에도 할당제가 승인됐다. 공중보건의에게도 주어지는 할당제가 어째서 여성 의원들에게는 제외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대여치의 활동 역량을 넓혀 하루빨리 치협에 여성 대의원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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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용 2010-05-07 12:02:43
꼭 필요하고 당연한 제도입니다.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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