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도 중국과 학술교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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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도 중국과 학술교류 나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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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보철학회 학회 사상 첫 자매결연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조인호, 이하 보철학회)와 중화구강수복학회(회장 Yonglie Chao)가 양국 학회로는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본격적인 학술·인적 교류를 추진하고 나섰다.

양 학회는 지난 8월 13일 중국 사천성에 소재한 West China 치과대학에서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그 교류의 첫 일환으로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04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에 Yonglie Chao 회장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또한 양 학회는 추계학술대회 첫날인 26일 오후 4시 조인식 등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키도 했다.

지금까지는 한 중 간에 치과대학간 교류는 있어 왔지만, '학회'간 교류가 시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전 학회를 통틀어 외국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어서, 한중 보철학회 자매결연이 중국 학회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국내 학회 사이에서도 급성장하는 중국 치과계와의 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6일 열린 양 학회 자매결연 조인식에서 조인호 회장은 "양국은 옛날부터 서로 영향력을 가지고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 긴밀한 교류를 해왔다"면서, "양국 학회가 이제부터라도 학술·인적 교류를 시작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은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며, "양 학회가 긴밀한 교류를 통해 아시아, 나아가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 학회는 향후 매년 개최되는 학술대회에 회장 특강을 진행하고, 인적 교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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