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치과진료 ‘체계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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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치과진료 ‘체계적 접근’ 필요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05.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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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서 발달장애인 치과진료 방향 제시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나성식 이하 학회)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2010년 춘계 학술대회 및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장애인치과학회(JADH)와 학술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학계 인사 25명을 비롯해 전국 치과대학 교수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 1부에서는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의 김선미 교수가 좌장을 맡아 5개의 구연 발표와 26개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이 중 경희대학교 소아치과학교실의 이수언 교수가 ‘자폐증, 뇌성마비 환자의 구강상태 및 치과진료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이효설 선생의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환자에서 치과행동치료의 효과’와 오사카대학치과병원 Kyoko Matsuki의 ‘Effect of removable oral appliances holding suction catheters on respiratory function patients with severe developmental disabilities’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 민주당 전현희 의원
이어 2부에서는 CDC 어린이 치과병원 이재천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발달장애인의 구강관리’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시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서동수 과장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이승현 교수, 김광철 교수, 오사카대학치과병원 Morisaki 교수, Ichijiro 교수가 연자로 나서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과의료진이 발달 장애인을 진료하는데 있어 필요한 노하우를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100~150명 중 1명은 발달 장애인인 만큼 향후 발달 장애인에 대한 세심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는데 전체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참석해 “작년에 스마일재단과 함께 진행했던 장애인 구강건강 관련 정책 토론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치과진료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며 “현재 장애인 구강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법안들을 발의해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장애인치과학회 나성식 회장
한편, 오후 6시부터는 김광철 총무이사의 사회로 제7차 정기총회가 개최돼 작년도 사업․결산 보고 및 2010년도 예산안 심의가 이뤄졌다.

나성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바로 장애인 진료에 있어 치과계의 리더가 될 분들이라 믿는다”며 “장애인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학회의 감사를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홍예표 동창회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알차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 온 학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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