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대 골다공증 환자 증가 추세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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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대 골다공증 환자 증가 추세 무섭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5.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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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진료비 분석결과 최근 4년 새 골다공증 환자 연평균 13% 증가…6·70대 증가율 최고

 

최근 6~70대 골다공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골다공증 질환자가 2005년 45만명에서 2009년 74만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13%씩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별 진료환자 추이를 보면 4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매년 조금씩 줄어들거나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60대와 70대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50대와 80대는 완만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골다공증' 연령별 건강보험 진료환자 추이
성별로는 2009년 기준 남성이 52,487명이고 여성은 687,524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3.1배 많았으나 남자환자는 4년간 2배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만명당 진료환자로 변환할 경우 2009년 기준 남성은 80대(2,626명), 70대(2,094명), 60대(738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70대(15,120명), 60대(12,195명), 80대(9,352명) 순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60대이상 노년층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는 60대이상이 53만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72.2%를 차지했다.

10만명당 시·도별 골다공증 진료환자는 2009년 기준으로 제주도(2,191명), 강원도(2,059명), 전남(1,771명) 순이었으며 광주광역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5년 896억원에서 2009년 1,462억원으로 1.63배 가량 증가했으며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도 2005년 613억원에서 2009년에는 1,009억원으로 증가했다.

공단 일산병원 송영득 교수는 "골다공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골격계의 노화현상으로 뼈의 노화는 50대 이후 급격히 진행돼 60대에 골다공증이 진단된다"며 "최근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이는 선진국에서 이미 겪고 있는 질병의 변화양상"이라고 분석했따.

송 교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통해 뼈의 건강과 강도를 유지시켜야 한다"며 "아울러 적당한 일광욕은 비타민D 합성을 촉진시키므로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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