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세계 의료계 리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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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세계 의료계 리드한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05.20 17: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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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치의학연구소 11일 ‘KOLAS 인증 마크 획득’…국내 의료기관 연구소로는 첫 쾌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장영일 이하 병원) 임상치의학연구소(소장 홍삼표 이하 연구소)가 지난 11일 국내 의료기관 산하 연구소로는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 'KOLAS' 인증 획득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연구소는 지난 18일 대학로의 한 일식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소가 ‘임플란트 피로시험’과 ‘중금속, 용출물 등 화학적 성분 시험’ 두 분야에 KOLA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참고로 KOLAS는 국가표준기준법에 의거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 시험소인정기구로써 시험‧교정‧검사기관의 적합성을 평가‧인정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위해 1년간 꾸준히 연구에 매진했으며, 이 후 거듭되는 KOLAS 시험에 통과해 KOLAS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연구소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의료기기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번 연구에는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장 임범순 교수와 독성연구 기술책임자 양형철 교수를 주축으로 이외 시험검사원 3명과 상담인 1명의 석사급 이상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 좌측부터 임범순, 홍삼표, 양형철 교수
연구소 관계자는 “두 담당 교수를 비롯한 연구원 전원이 실사, 대질심문 등의 까다로운 시험에 응시해 통과했다”며 “이 후 보완‧재검토 과정까지 모두 마쳐 KORAS 인증서를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범순 교수는 “국내 수출시장 조사 결과, 임플란트와 합금이 대부분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플란트 피로시험’을 연구 분야로 선정했다”며 “향후 합금과 세포학적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 인증 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임 교수는 “이제 더 이상 해외에서 별도 승인을 받지 않고도 연구소가 인증받은 데이터로 공식 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해졌다”며 “이러한 치과계의 경사를 널리 알려 치과의료산업계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연구소 홍삼표 소장은 “국내 13개 의료기기시험 검사기관 중 후발주자로 나선 연구소가 첫 성과를 이뤄내면서 타 연구기관에도 긍정적 자극효과를 줬다”며 “이제 국내 의료계의 선도적 역할을 넘어 세계 의료기술을 리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연구소는 앞으로 4년마다 똑같은 방식의 시험을 치러 인증 결과를 갱신받고,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인증 자격 유지 여부를 검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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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0 23:02:14
홍삼표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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