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SIDEX에 “AGD 운영지침 위반”
상태바
치협, SIDEX에 “AGD 운영지침 위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5.27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결 위한 바코드 리더기 ‘강연장 입구’에 배치토록 권고키로…서치, 협회 방침 따르겠다

SIDEX 2010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3~4개의 강연장의 중간 정도에 바코드 리더기를 배치해 원하는 강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혼잡함을 줄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조직위는 통합치과전문임상의(이하 AGD) 필수보수교육 점수 인정을 위해 실제 강연을 들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출결시스템인 바코드 리더기를 지난 FDA 2010 당시에는 강연장 입구에 배치함으로 인해 혼잡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판단 하에 강연장 입구에 배치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치협은 지난 25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서울지부에 바코드 리더기를 각 강연장 출입구에 배치하도록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치협 관계자는 “그동안 AGD 경과조치 필수교육 운영으로 많은 회원들이 알고 있는 출결사항 체크방식과 다르게 운영되면 향후 AGD 필수교육 강연장 출결체크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대회를 AGD 경과규정 운영지침을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할 경우 필수교육시간을 인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게 AGD 경과조치 시행소위원회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특히, 치협은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보수교육 점수 인정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 향후 학술위원회에서 관련 규정 및 보수교육 관리에 대한 복지부의 요구 등 제반 사항을 검토해 지침을 안내키로 했다.

이러한 치협의 결정에 대해 SIDEX 2010 조직위원회 김용식 사무총장은 "우리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결정한 사항인데, AGD 운영지침 위반이라는 협회의 방침을 어겨가면서까지 강행할 생각은 없다"며 치협의 권고를 받아들일 것임을 밝혔다.

한편, 치협은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치의학용어집의 개정 및 치과 질병분류코드 작업을 위해 치의학용어표준화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 위원장은 신제원 학술이사가 맡기로 했으며, 위원으로는 박영준 교수(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생체재료학교실), 박정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 설양조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 성상진 교수(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 송현철 교수(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안동국 교수(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생리학교실), 전양현 교수(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내과학교실), 조리라 교수(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진보형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최형준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홍성두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병리학교실), 황의환 교수(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악안면방사선학교실) 등이 참여하게 된다.

또한 치협은 수련고시위원회 위원 교체를 결의했는데 기존의 강승구ㆍ김재곤 위원이 국윤아(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ㆍ박재홍(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위원으로 교체됐다.

보수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ㆍ감독을 위해 진행된 외환카드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회원ID 카드 발급은 그동안 논의가 진전돼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8일~29일 개최되는 대한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ID카드를 통한 출결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 밖에도 치협은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다음달 13일 오전 10시부터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건강한사회만들기운동본부, 법무부,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건강캠프에 적극 참가해 구강건강검진 및 상담,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