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9기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당 서구·강화(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동근 원장이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1990년 경희 치대를 졸업한 신동근 원장은 재학시절 삼민투위원장을 맡았으며 1999년 건치 회장, 2000년 건강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보건의료 및 우리 사회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운동을 벌인 바 있다.
이후 2002년 서구·강화을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발을 들였으며 지역구인 서구ㆍ강화(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민주당 인천시당 운영위원 등 인천 지역에 기반한 다양한 정치경력을 쌓은 바 있다.
신동근 원장은 이달 말 신원조회 등을 거쳐 임용 결격사유가 없으면 오는 7월 1일 송영길 인천시장 취임과 함께 공식 임명되며 향후 인천시 대내외 홍보 업무를 비롯해 인천시민 각계 단체 및 시의회, 정부 등과 관련한 다양한 대외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인천지역 보건의료환경개선을 위한 14개 정책에 대해 건치 인천지부(회장 고승석 이하 인천 건치)와 협약을 체결한 송영길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됨에 따라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협약에는 ▲지역 거점병원 육성을 단계적으로 시행 ▲구군별 도시형 보건지소 설립 ▲보호자 없는 병원 시행 ▲평생건강관리 체계로 예방의학 체계 구축 ▲아이들의 정신보건 시스템 강화 ▲의료급여 대상 확대로 의료안전망 구축 ▲저소득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약값지원 사업 ▲저소득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 일부부담금 지원 ▲장애인 종합건강증진 정책마련 ▲인천대와 인천의료원 통합 반대 등 14개의 정책과제가 담겨 있다.
현재 송영길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그 중 민생·복지분야에서 이번 14개 정책 협약 공약이 적극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인수위에는 인천 건치 회원 1~2명이 합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 인수위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대신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참의료실천단 장정화 단장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당 내용의 추진 여부를 지속적으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