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 전국단위 사업 총괄·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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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전국단위 사업 총괄·기획자"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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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치 전성원 신임 공동대표

내년 사업계획을 보니 '조직 강화'가 핵심 화두다.
주지하다시피 건치는 창립 이래 매년 변해왔다. 10주년 즈음부터 추진돼온 사업팀별 수평적 조직 구성과 이들간의 네트워크라는 구도에 대한 평가와 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평가를 해보자면?
중앙은 정책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실천사업은 지부로 위임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지부단위로 이관되기 어려운 사업이나 지부에서 받기 힘든 사업의 경우 사업자체가 소실되거나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부의 사업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나 지부간 매개체로서의 역할, 전국 단위의 사업을 기획하는 기획자로서의 역할이 미흡했다.

위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한 것 아닌가?
지부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진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홈페이지 개편만으론 미흡하다. 올 하반기부터 조직기획팀을 꾸려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내년에는 조직기획팀을 특별위원회로 편재해 현 조직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4∼5년 후를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 조직구조로의 변화를 꾀할 생각이다.

한편에선 서경지부와 중앙을 통합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중앙의 인력이 많이 모자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제기되긴 했지만, 결정난 바는 아직 하나도 없다. 논의 중이다.

최근 돌출되는 치과계 관련 정책에 대응이 느리다는 느낌이 든다.
총회 감사에서도 지적했듯, 중앙의 인력난이 심각하다. 사업국장을 내정하지 못해 아직 차기 집행부 구성도 완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사업 등 실무는 산적하다. 이 또한 풀어야 할 하나의 과제다.

요즘 노인틀니 보험급여화 문제로 치과계가 떠들썩 하다.
건치의 공식입장은 '치과의료분야의 건강보험 급여확대'다. 그러나 현 건강보험재정이 이를 허용하기 힘들기에 '급여의 우선순위'를 정한 것이다.

우선 순위는 먼저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예방 치료, 그 다음은 필수적인 치료이면서도 재정상의 어려움 때문에 유보되고 있는 100/100급여와 한시적 비급여항목, 그 다음이 노인의치 보험급여화라 할 수 있다.

노인의치의 보험급여화는 현행 행위별수가체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재정 압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성공할 수 있다.

치협과의 관계는?
지금까지도 그래왔듯, 앞으로도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비판적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이다. 잘하는 것은 지지하고 적극 돕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비판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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