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된 건치인 즐거움도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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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하나된 건치인 즐거움도 ‘두 배’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07.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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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8일 회원의 날 행사 성료…틔키 등 주력사업 적극 협력 필요성 공유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이흥수 공형찬 박남용 이하 건치)가 전국 회원들을 비롯한 치과계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흥겨운 축제의 장을 펼쳤다.

▲ 4일 건치 회원의 날
지난 4일 오후 7시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대표이사 인사말 및 건치의 지난 21년을 돌아보는 1부 리셉션과 2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인간’ 연극관람, 3부 건치인의 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건치 원로 회원들과 현직 회원들이 한 자리에 조우해 더욱 눈길을 끌었던 이날 행사에는 대한치과보험학회장인 양정강 회원을 비롯해 이희원‧김인섭‧전동균‧송필경 건치 전 대표와 박길용‧배강원 건치신문사 전 대표 등 원로 회원들이 대거 자리해 주목을 받았다.

▲ 인사말 중인 이흥수 공동대표
이날 1부 행사 인사말에 나선 이흥수 공동대표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을 두 바퀴나 돌았음에도 이렇게 변함없이 모인 건치인들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 자리를 통해 그간 아낌없이 지원하며, 이끌어 온 선배 회원들의 공로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간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희망’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 가르침에 따라 선‧후배가 단합해 지난 시간을 성찰하고, 새로운 것을 모색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형찬 대표도 “지난 5․18 행사 때 박길용 회원의 제안으로 기획된 행사가 이렇듯 성황리에 개최돼 뿌듯하다”며 “오늘 자리를 빌어 건치가 이러한 만남을 얼마나 원해왔는지 절실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 대표는 “향후 선배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더욱 자주 마련할 것”이라며 “연 2회 이상 크고 작은 만남의 자리를 주선, e-mail 등 서신을 통해 자주 소식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건치는 동영상을 통해 20주년 기념행사, 연대활동 참여 현황, 틔움과 키움 외 자체 추진 사업 등 현재 활발한 진행 중에 있는 사업들을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한편, 이날 2부 행사로 진행된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인간’ 연극 공연장은 뒤늦게 참석한 건치 회원들도 대거 합류해 북새통을 이뤘다.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극으로 알려진 연극 ‘인간’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동물을 실험하는 과학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로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과정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이날 연극 관람을 마친 회원들은 “어른이 될수록 잊고 지냈던 인간의 존재 가치를 다시금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 배우가 별다른 무대 장치 없이 100분을 열연했는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등의 열띈 호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신당동 인근 음식점에서 이어진 ‘건치인의 밤’에는 오랜만에 만난 건치 회원들이 만찬을 즐기며, 기념식에서 못다한 회포를 풀었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원로 회원들도 이번 회원의 날 행사에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이희원 전 공동대표는 “대표임원들이 만든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서 건치의 비젼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선배로서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

회원의 날 소식에 대구에서 한 걸음에 달려온 송필경 전 건치대표는 “멀리있어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도 아쉬운 마음을 함께 전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이와 같은 행사가 잦아질수록 더 많은 회원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행사를 제안한 박길용 건치신문사 전 대표는 “오늘 문화 행사로 구성된 건치 회원의 날에 참석하니 과거 ‘살롱드 서경’을 운영했던 시절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건치에서 문화활동을 위한 다양한 모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문화기행, 맛기행 등 건치 문화활동의 선구자 송학선 회원은 “앞으로 건치가 만능 문화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문화를 통해 함께하는 건치, 21세기가 추구하는 새로운 건치상!”이라는 한 목소리로 자리를 마무리한 건치는 향후 스포츠‧공연 문화 등의 다양한 컨텐츠로 내부 동호회를 결성, 특별한 우애를 다져갈 계획이다.

▲ 건치 회원의 밤
▲ 좌측부터 박남용·이흥수·공형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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