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계도 '전문의제' 문제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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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계도 '전문의제' 문제로 몸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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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올바른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 열려
치과쪽보다 먼저 '전문의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계도 '소수배출'과 '표방금지' 문제 등으로 내부 몸살을 앓고 있다.

▲ 청년한의사회 정경진 회장
애초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소수정예'와 '표방금지' 원칙을 합의했으나, 작년 전속지도의가 시험을 통해 '전문의'가 됨에 따라 일반 개원가에서 강한 반발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일반 개원가에서는 "전문의 자격이 완벽한 심사에 의해서 주어진 것이냐"는 의문과 함께 "진속지도의가 시험을 통해 전문의가 되면, 우리도 시험을 봐서 전문의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강한 불만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참된 의료실현을 위한 청년한의사회(회장 정경진, 이하 청한)를 중심으로 '공대위'가 꾸려졌으며,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그러나 다양한 의견이 봇물처럼 터져나왔을 뿐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한 정경진 회장은 "한방은 양방과는 다르게 병원 중심보다는 소규모 동네의원 시스템으로 발전해왔다"면서, "한방에 걸맞는 전문의제도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제의 발전상을 제시했다.

한편, 공대위는 오는 14일 '올바른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를 청한 사무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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