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진료비 최근 5년 매년 9.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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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진료비 최근 5년 매년 9.8% 증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8.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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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수 60대 28.0%로 가장 높아…염분 섭취 낮춘 식습관으로 고혈압 예방해야

 

만성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혈압의 총 진료비가 최근 5년간 매년 9.8%씩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5년간 (2005년~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의 총 진료비가  2005년 1.4조원, 2006년 1.5조원, 2007년 1.9조원, 2008년 2.1조원, 2009년 2.3조원으로 매년 9.8%씩 꾸준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 고혈압 건강보험 진료 현황
공단이 부담한 고혈압 건강보험 급여비도 크게 증가해 2005년 1.0조원, 2006년 1.0조원, 2007년 1.3조원, 2008년 1.5조원, 2009년 1.6조원으로 매년 9.9%씩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고혈압 환자의 총진료비를 진료형태별로 분석해 보면, 의료이용 행태별 진료비는 2009년 기준 입원 1,106억원, 외래 5,592억원, 약국 16,39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약국 진료비의 경우 2005년 9,304억원에서 2009년 16,390억원으로 매년 9.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1인당 연간 투약일수를 보면 2005년 176.4일에서 2009년 215.2일로 38.8일(연평균 5.5%)이 증가했으며 환자수는 2009년 기준 529만명으로 2005년 400만명에서 연평균 7.2%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연령별로는 환자수는 60대가 전 연령대의 28.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26.3%, 70대 20.3%, 40대 14.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건강보험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연령대가 높은 80대가 532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70대 463천원, 60대 439천원 순으로 분석되었다.

공단 일산병원 양주영 교수는 "고혈압은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염분섭취를 조절해 싱거울 정도의 균형 있는 식사나 야채식 혹은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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