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임플란트 수출' 수입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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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플란트 수출' 수입보다 많았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8.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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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디오 등 선전에 3,578만불 넘겨…의료기기 품목 중 ‘7위’

2009년 치과용임플란트의 연간수출액이 3,578만 달러를 넘어서, 전체 의료기기 품목 중 7번째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이 최근 ‘2009년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임플란트는 각종 실적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생산액 기준으로 임플란트는 작년 한해 1,791억4천4백만원이 생산돼, 2,867억여 원을 기록한 초음파영상진단장치와 2,539억여 원을 기록한 치과용귀금속합금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치과분야 의료기기로는 치과용진료장치 및 의자가 466억4천9백만원으로 14번째로 많은 생산액을 기록했다.

▲ 2009년 생산액 기준 상위 20개 품목(단위 : 백만원, %)
특히 임플란트는 지난해 해외수출이 3,578만3천 달러를 기록해 전체 의료기기 중 7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2,971만2천 달러로 수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의료기기 중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09년 수출·수입액 기준 상위 20개 품목(단위 : 1000$, %)
무엇보다 국내 업체별 생산실적에서 상위 10개사 중 치과계 업체가 3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주)오스템임플란트가 연간생산금액 852억4천6백만원을 기록해 전체 국내 의료기기업체 중 세번째로 높은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바로 뒤를 이어 (주)신흥이 753억5천2백만원으로 4번째로 높은 생산실적으로 나타냈고, (주)바텍이 611억6천7백만원으로 5위에 링크됐다.

▲ 2009년 업체별 생산실적 상위 10개사(단위 : 백만원, %)
한편, 식약청의 실적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국내 의료기기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출이 20% 이상 증가한 반면 수입은 증가폭이 크게 둔화돼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시장규모 현황(백만원, 가로는 전년대비 증감율)
2009년도 국내 의료기기산업 생산액은 총 2조7,642억 원으로 전년대비 9.47% 성장했으며, 의료기기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0.72% 성장한 3조6,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2009년 의료기기 세계시장 규모는 2,241억 달러 수준이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규모는 1조5,190억 원으로 2008년 1조2,481억원 대비 21.7%의 성장율을 기록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은 2조3,988억원으로 2008년 2조3,408억원 대비 2.47% 증가하는 것에 그쳐 수입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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