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위한 '다국어 복약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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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위한 '다국어 복약정보' 제공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08.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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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다빈도 의약품에 영어·베트남어 설명서 지원 결정…약물오남용 감소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은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로 정보에 소외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돕고자 영어 및 베트남어로 된 알기 쉬운 복약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에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특히 6월말 기준 국내 결혼이민여성은 모두 118,773명이며, 그 중 베트남 출신이 27.2%인 32,31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출신이 30,88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식약청은 다문화가정이 언어의 한계 때문에 한글로 제공되는 의약품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다빈도 일반의약품에 대한 복약정보를 영어 및 베트남어로 제공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복약정보에는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기침/가래약 ▲소화제 ▲설사약 ▲인공눈물 등의 효능·효과 및 용량·용법 ▲복용시 주의사항 및 이상반응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도모, 약물 오남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문화가정을 위한 중국어 등으로 된 복약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복약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 정보자료> 분야별 정보> 의약품> 의약품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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