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부위 통증 호소 5년새 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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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부위 통증 호소 5년새 55% 증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9.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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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증가율 남성보다 약간 높아…30대 이하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발생률 높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최근 5년 동안(2005~2009년) 건강보험 경추통(목부위의 통증)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5년 49만 7천명에서 2009년 76만9천명으로 5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성은 19만3천명에서 29만4천명으로 53%, 여성은 30만 4천명에서 47만 5천명으로 56% 증가해 여성 증가율이 남성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만명당 경추통 실진료인원수는 2009년 기준으로 여성이 1,969명으로 남성 1,200명보다 1.6배 많았으며 성별간 최고 격차를 보인 50대에서는 여성(3,435명)이 남성(1,727명)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3,435명)와 60대(3,310명) 여성이 가장 많았고, 장년 및 노년층에서 실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했다.

근로여부에 따른 2009년 경추통 실진료인원수를 10만명 당으로 환산하면 직장근로자 1,786(남1,519, 여2,277)명, 비근로자 1,513(남1,049, 여1,903)명으로 나타나 직장근로자의 진료인원수가 비근로자보다 더 많았다. 19세 이하는 1.7배, 20대는 1.4배, 30대는 1.1배 높아 30대 이하에서는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훨씬 많았으나, 4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비근로자가 근로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 경추통 진료비는 2005년 306억원에서 2009년 554억원으로 늘었으며, 급여비는 2009년 387억원으로 69.9%를 공단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환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72,100원이었고 급여비는 50,300원이다.

공단 일산병원 장호열 교수는 "경추통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환자의 병력 체취, 이학적 검사, 신경학적 검사, 각종 진단적 검사가 필수"라며 "원인에 따른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이런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운동 치료, 통증 차단술, 근육내 자극 요법, 수기 치료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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