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음 상생’ 표방 HODEX2010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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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음 상생’ 표방 HODEX2010 성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9.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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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역특성 잘 살렸다’ 평가 속…역대 최다 2천명 참석

제4회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대회장 조세열 이하 HODEX 2010)가 민주인권의 도시, 맛과 멋의 도시 전주의 특성을 잘 살리며, 지난 4일~5일 전주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HODEX 2010은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천여 명의 역대 최다 참가기록을 기록, 호남권을 대표하는 권역별 학술대회가 4회째를 맞으며 안정권에 접어들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HODEX 2010은 ‘멋! 올곧음 상생’, ‘2010 심미를 말하다’라는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양질의 학술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적 특성을 대회에 적절히 접목시켜 내면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전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참가율 2천여 명 ‘역대 최다’

HODEX 2010 조직위원회(위원장 곽약훈)에 따르면, 전남과 전북, 광주 3개 치과의사회 회원을 비롯, 스텝, 호남권 4개 치과대학 학생 등 2400여 명이 사전등록을 했으며, 실제 참석율은 2천여 명에 육박했다.

주최 측은 1500개의 기념품을 마련하는 등 앞선 대회의 참석율에 맞춰 행사를 준비했으나, 500여 명이 더 참가하면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조세열 대회장은 “AGD 때문인지 실제 참석인원을 가늠하지 힘들었는데, 예상한 것보다 400명 이상이 더 왔다”면서 “전남과 광주지역 참가율이 높았기 때문이고, 두 지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높은 참석율로 인해 3개의 강연장과 전시회장은 연일 만원을 이뤘으며, 특히 스텝 강연장은 자리를 모두 메우고도 모자라 문 입구까지 서서 듣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55개 업체 98개 부스가 마련된 기자재전시장에도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어 참가업체들도 휘파람을 불었다.

임상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에 초점

‘2010 심미를 말하다’를 대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전주대학교 학생회관과 교수연구동, JJ아트홀에 3개의 강연장이 마련돼 치과의사를 위한 10개의 강연과 스텝을 위한 4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심미 임플란트’를 주요 테마로 한 A강연장에서는 달라스치과 정문환 원장이 ‘심미 임플란트 수복의 딜레마’를, 미르치과 류경호 원장이 ‘심미를 위한 임플란트 수술’을, 이동현 원장의 ‘임플란트 심미보철과 Pink Exthetics'를 각각 제시했다.

또한 원광 치대 오승환 교수가 ‘임플란트 Complication 해결방법’을, 경희 치대 최대균 교수가 ‘보철물 지지양식의 다양성에 따른 교합부여 방법’을 전수했다.

B강의실에서는 김&이치과 김태형 원장이 ‘CAD-CAM을 이용한 지르코니아 수복물’, 수원연우치과 정찬권 원장이 ‘PFM & All Ceramic Crown', 라미치과 최승호 원장이 ’성공적인 구치부 레진인레이 수복‘, 국립의료원 허원실 교수가 ’최신 안면미용술식‘, 파인트리치과 최상윤 원장이 ’2010년 꼭 알아야 할 Tooth Whitening'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스텝을 위한 C강의실에서는 Doi Mso 홀딩스 김영복 대표가 ‘새는 돈 잡는 핸드피스 관리법’을, 한양여대 황윤숙 교수가 ‘잘되는 치과 직원 안되는 치과 직원’을, 미소모아치과 강정희 메니저가 ‘불만환자를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상담실장의 노하우’를, 심평원 김상지 차장이 ‘올바른 보험청구법’을 각각 전수했다.

곽약훈 조직위원장은 “작년 6월부터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회원들이 임상에서 가장 가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연자도 예의상 지방대 교수를 배정하는 등의 전례를 과감히 깨고 각 주제에 대해 가장 퀄리티 있는 강연을 해 줄 수 있는 분들로 채웠다”고 말했다.

또한 곽 위원장은 “학술프로그램 내용이 좋아, 성황리에 개최된 것같다”면서 “강연장이 3개로 나뉘고 전시장도 별도의 시설에서 진행되는 등 공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최대한 동선을 줄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텀 돈 HODEX! 새로운 틀 마련 착수

▲ 왼쪽부터 전북치 정찬 총무이사, 곽약훈 조직위원장, 조세열 대회장, 광주치 배웅 회장, 전남치 이해송 회장
대회장인 조세열 전북지부 회장은“시기도 4월에서 9월로 늦춰지고 전주에 마땅한 시설이 부족하는 등 여건상 매우 불리했다”면서 “하지만 집행부의 열정으로 극복해 낼 수 있었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HODEX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 회장은 “이번 HODEX 2010은 어려움 속에서 꽃피워낸 권역별 학술대회의 정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술대회의 컨텐츠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이제 호덱스가 광주와 전남, 전북을 모두 돌았고, 다시 도약할 시기다”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3개 지부가 모여 재점검을 하고, 새로운 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기 HODEX는 광주시치과의사회 주관으로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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