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HM Korea, ‘매몰재 원천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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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HM Korea, ‘매몰재 원천기술’ 확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9.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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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매몰재 ‘Vulcan' 출시…우수한 팽창력·급소환 등 장점

▲ 이희인 대표이사
(주)HM Korea(대표 이희인)가 독일 HM-Dentalbedarf사로부터 기공물 제작과정에 쓰이는 매몰제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 신개념 매몰재 ‘Vulcan'을 본격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HM Korea는 최근 경기도 파주에 신개념 매몰재 ‘Vulcan' 제조설비 공장을 오픈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주)HM Korea 대표인 충남 서산 연세치과 이희인 원장은 지난 3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 설립 동기와 향후 계획 및 목표 등을 밝혔다.

국내 매몰재 기술 ‘선진국 10년 뒤쳐져’

이희인 대표이사는 “치과의사의 임상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공소의 기공작업과 재료가 좋지 않으면 성공적인 보철물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공과정에서 매몰재를 비롯한 기공재료들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쓰이는 매몰재는 85%가 수입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수입상들은 새로운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지 않아 관련 기술이 상당히 뒤쳐져 있다”면서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기공기술에도 불구, 결과적으로 기공소에서 재료선택의 폭이 좁아 양질의 보철물을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양질의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는 독일에서 원천기술을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매몰재를 공급하면, 국내 기공분야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독일 HM사와 5년여 간의 협의를 거쳐 원천기술을 확보, HM Korea를 설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Vulcan' 팽창력·유연성 등 탁월

(주)HM Korea가 다음달 본격 출시할 예정인 신제품 Crown & Bridge 매몰재 Vulcan과 MOdel Casting 매몰재 Vulcan MO는 타 매몰재와는 달리 기공소에서 필요한 모든 주조의 매몰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희인 대표는 “Vulcan은 Crown & Bridge의 주조뿐 아니라 Press Ceramic 공정에 우수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금속의 주조에도 사용 가능하다”면서 “특히 Power Liquid를 통해 모든 매몰작업을 함으로써 매물작업이 쉬울 뿐 아니라 제품의 보관도 용이하다”고 장점을 밝혔다.

Vulcan은 팽창력이 최소 3.0으로 1.0~2.0 수준에 그치는 타 사 제품보다 우수하며, 이로 인해 급소환과 일반소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혼합작업 시간이 약 6분, 경화 시간 약 15~20분 등 30분 만에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어, 기존 1~2일이 걸리는 시간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향후 기공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장 20% 점유…이후엔 해외진출

HM Korea는 원천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타사의 수입 매몰제 보다 우수한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 단시간 내에 국매 매몰재 시장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희인 대표는 “유수 대학과 기공소에서 동시에 타사 제품과 Vulcan을 임상실험한 결과 당사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기공소는 품질 및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양질의 기공물을 제작하고, 치과의사는 최상의 보철물을 제공받아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등 치과계 모두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이 대표는 “치과의사가 제조업에 투신할 경우 대부분 임플란트 등 치과임상 소포품에 국한돼 있다”면서 “그러나 치의학에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분야인 기공분야의 발전을 위해 보철물 제작에 기본이 되는 매몰재를 시작으로 향후 초경석고, 메탈을 곧이어 선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HM Korea는 빠른 시일 내에 국매 매몰재 시장의 20%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마케팅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20% 점유 이후에는 중국 등 해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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