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틀니 입장 바뀐 건가 준비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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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틀니 입장 바뀐 건가 준비 없는 건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9.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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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집행위 통해 2012년 노인틀니 급여화 추진 촉구하는 성명 발표키로 결정

 

"정부가 노인틀니 보험 급여화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게 아니라면 지금까지 아무런 준비도 안한 것이 아니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이흥수 공형찬 박남용 이하 건치)는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안에 2012년 75세 이상 노인에 대해 틀니 보험급여화를 '검토'하겠다고 표기한 것에 대해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건치는 지난 14일 열린 중앙집행위에서 위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의 실제 의지가 어떠하든 이번 계획안에 '검토'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노인틀니에 대한 입장이 한발짝 후퇴한 것은 맞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정부는 정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철신 구강보건정책연구회장은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계획에 따른 준비 없이 이미 공시한 2012년이 다가오자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만약 입장이 바뀐 게 아니라면 적어도 지금쯤은 노인틀니 보험 급여화에 대한 연구(수가 등) 및 대안을 고민한 결과가 존재하는 게 맞지 않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흥수 공동대표 역시 "정부가 계획대로 2012년부터 노인틀니 보험 급여화를 제대로 도입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 이렇게 아무 준비를 하지 않고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과연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고 어떤 입장인지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건치는 정부가 계획대로 2012년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틀니 급여화를 적용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빠른 시일안에 발송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건치는 집행위를 통해 ▲건치 동호회 운영의 건 ▲건치 LT 기획의 건 ▲건치 대표 선출시 온라인 투표 도입 건 등 주요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

건치는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참여 활성화를 위한 동호회 운영을 결정하고 우선적으로 인문학 연구회와 등산 동호회 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중 인문학 연구회는 내달 6일 오후 8시 건치회관 인근에서, 등산 동호회는 오는 24일 청계산에서 첫 모임을 갖기로 결정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방침이다.

또한 집행위는 오는 11월 6일 대전에서 개최될 건치 LT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참가 인원 및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건치는 이번 LT에 최근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킹을 접목,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LT 상황을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에 생중계 할 예정이며 사용이 익숙치  않은 회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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